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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오늘은 햇살이 참 따뜻하네요. 어제는 그리 바람이 불어대고 춥더니.... 오늘도 바람은 붑니다. 아침이라서 아직은 살랑살랑불지만 오후에는 어떨지.... 제가 제주로 온 이후에 바람과 참 많이 싸운것 같아요. 바람 불면 흐트러지는 머리때문에 빗질을 자주하거나 손으로 쓸어올리기를 수십번...ㅠㅠ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무질서한 머리를 그냥 둡니다.ㅎㅎ 뭐... 이 머리에 꽃이라도 꽃으면 동막골의 누구처럼 보일지 몰라도..ㅋㅋ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ㅋ 암튼 3년차되어가는 전 조금씩 제주에 스며들고 있는것 같아요. 남편이 그러더군요. 1년을 살다가 다시 육지로 가거나... 1년을 넘어 3년을 살다 가거니.... 3년을 넘기면 주욱..제주도에서 산다고 한다는..... 전 어찌 될지는 장담을 할수는 없지만 이곳이 현..

tea time(쉼표) 2022.10.25

제주 풀무질

필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동네 책방을 검색을 했다. 내가 있는 곳은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곳이라 있을까 하는 의심은 있었지만 제주니까... 나름 한적한 곳에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검색을 했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제주 풀무질 이라는 독립서점이었다. 어제,,,토요일 날씨도 좋고.... 바람도 거의 없는 좋은 날이다 점심을 먹은 후에 그곳을 찾아 갔다. 다행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금방 도착 할수 있었다. 주차장이 없어 따로 길에 주차를 하고 작은 길을 지나 도착한 그 곳 정말 제주스런 곳이다. 사람들 몇몇이 밖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고.... 책방 입구를 살며시 살펴보니... 책방 사장님은 노트북 모니터를 보고 어떤 글을 소리내어 읽고 있었고 작은 책방안에는 아이들과 엄마들이 모여 사장님이..

LIFE STORY 2022.10.23

다시 봄?

일산에서 있을땐 계절이 뚜렸했다. 아니 대한민국 전체가 4계절이 뚜렸할거라 믿었다. 예전 주말 농장을 남편과 함께 했을때 3월인가 4월 즈음 감자를 제일 먼저 심었었다. 그리고 이후 상추... 그 다음은 고추.... 뭐... 달마다 심는 작물들이 있으니 그 순서에 맞추어 농작물을 심어 잘 키워 먹었었다. 이 맘 때쯤이면 밭에는 배추와 무가 자라고 있을것이고.. 정원이나 들에는 국화 종류외에는 별로 꽃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제주에 내려 오니 그리 믿었던 나의 생각이 잘못 되었을까? 장날 시장에 가면 이무렵에도 모종을 파는데 상추가 있었다 첫 해에 허실삼아 텃밭에 상추를 심어 보았는데.. 아니 겨울에도 상추가 자란다... 비닐을 덮어준것도 아닌데...@@ 아..... 기온이 제주는 한겨울에도 영..

LIFE STORY 2022.10.22

가죽 펜 케이스..

이웃님들께서 궁금해 하셔서 올려 봐요.^^ 위의 펜케이스는 투톤으로 만든거에요. 사진은 찍어 두진 않았는데... 뒷면은 조기 쿠탱이에 살짝 보이는 은색 가죽입니다. 지난번 친구만나러 가서 친구에게 선물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 친구 크리스쳔인데 성경공부할때 필요했던 아이템이라고 하더군요.^^ 요건 제 맘에는 그리 맘에 와닿는 건 아닌데.... 친구와 친구 딸래미에게 준 건 괜찮았어요. 이 디자인인데.... 그 친구도 그 친구딸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데다가 너무 맘에 든다고.. 너무 좋아해 주었답니다..저야 고맙죠..헤헤 요건 살색 생지인 공예용 가죽과 냅킨의 콜라보 입니다.^^ 염색도 하고요...^^ 음... 그런데 펜이 몇개 들어가진 않는다는..(약..3~4자루 정도??) 것은 안 비밀...ㅎㅎ..

My Leather(가죽) 2022.10.21

아이고 허리야....

요랬던 총각무가 쑥쑥 크더니.... 이리 무성하게 자랐어요. 줄기를 보니 더 놓아두면 질겨질것 같아 거두기로 하고는,,... 아침 7시가 조금 넘어서 장화신고, 장갑끼고 거두었어요. 흐미..... 가만 보니 달팽이들이 와서는 죄다 냠냠 하셔서 구멍이 숭숭 났네요. 머리털 나고 총각무는 한번도 농사? 를 지어보지 않았던 터라 모르는게 너무 많았어요. 그냥 혼자 얼레벌레 하다보니 무가.... 참....... 못생겨도 너무 못생긴 데다가 자라다 만 것이 태반이네요..ㅠㅠ 다듬으면서 혼자 이렇게 말했답니다 ' 열무처럼 줄기 먹으면 되지 뭐..ㅋㅋ 이것도 경험이니 다음에는 많이 솎아주어야지....ㅋㅋ' 이러면서 다듬었어요. ㅋ 한참을 다듬어 놓은뒤 마침 세화장이 열리는 날이라 세화 오일장에 갔어요. 장보느라 사진..

LIFE STORY 2022.10.20

친구들아...예쁘게 잘 써준 다면 그보다 큰 보답은 없단다. ^^

한친구는 중국에... 또 한 친구는 서울에... 저는 제주에 이리 서로 멀리 있다보니 코로나 이후로 만나기 참 어려웠네요. 3년만이네요. 너무도 오랜 만이라서... 그리고 연락 자주 안한 미안함도 있어서 제가 만든 이 가방을 선물로 주었답니다.^^ 친구들은 너무도 좋아라 해주고... 너무도 귀하게 써주니 참 내게는 고마운 친구들이 아닐수 없답니다. 뭐하나 소홀해 하지 않는다고 하니 전 또 뭐 해줄게 없나 생각하게 되네요. 지난 어느 날..... 서울에 사는 친구는 필통이 필요하다고 하나 만들어 줄 수 있냐길래 그러마 했더니 돈을 지불 하겠다고.... 그러지 말자 했는데.... 친구는 너무 받은게 많아 그럴수 없다고 손사례를 치길레 친구 딸래미와 친구거를 돈을 받고 ㅠㅠ 만들어 보내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

tea time(쉼표) 2022.10.19

댕댕아~ 미안

더위에 취약한 나는 여름내내 강쥐들 산책을 하지 않았다. 여름 동안은 네들도 더우니 낮동안 뜨거울땐 작업실에서 에어컨과 함게 시원하게 있으렴...하고는 산책을 하지 않았다. 며칠 전 날씨도 많이 선선해 졌겠다 산책을 가려고 하네스를 꺼내니... 우우우우,,,, 컹컹컹... 찡찡찡...이상한 소리도 내고....흥분해서는.. 아주 난리도 아니다.난리 부르스다. 온 동네 방네 산책간다고 소문낼 기세라니.... . 민원 들어 올라..... 제발 진정 좀,,,,ㅠㅠ ㅠㅠ미안하다 미안해... 얼마나 가고 싶었으면.... 그래서 그 이후로 매일 산책을 나가고 있다. 얼마를 가다보니 안정이 되나보다.ㅋㅋ 가을이의 앉아 있는 뒤태가 아주..예쁘다..ㅎㅎ 그래서 이사진은 좀더 크게...ㅋ 우리 댕댕이들은 사람을 무척이나 ..

만년필, 노트, 독서, 그리고 뉴에이지 음악

몇 해 전 남편과 문구점에 갔다가 남편이 갑자기 만년필을 사서는 날 주었다. 우리 나이가 되면 더욱 더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사주었다. 그런데 난 습관이 안되어서인지 만년필은 그져 케이스에 담겨 있기를 수개월... 남편에게는 미안했지만 난 필요 없는것 같다고 남편에게 돌려 주었다... 그런데 남편은 자기는 쓰던것이 있다보니 안쓰게 된다고 낙서라도 해보라며 깨끗이 청소를 해놓았다며 돌려주었다... 아......어떻게 할까.... 메모하는 습관이 없다보니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차에 이웃 블로거님의 글을 읽다가 발견한 책이 있었다.... 케이의 만년필 필사.... 필사라는 말은 많이 들어 보았는데.... 아하.... 이런 것도 있구나.... 난 너무 무식....-_-;; 여하튼......... 이웃님의..

LIFE STORY 2022.10.18

핸드폰 케이스 ^^

예전에 지인 부탁으로 만든 핸드폰 케이스입니다.^^ 이건 작은 오빠에게 만들어 준 핸드폰 케이스..^^ 요건.... 올케언니에게 만들어 준 케이스인데요... 예전 올케 언니 지인이 갖고 싶다고 언니에게 부탁을... 이런것을 만들어 팔지는 않는데..^^;; 그래서 알바삼아 만들었었어요. 제작년인가? 작년인가? 에구... 몰르것당..ㅋㅋ 암튼 큰 오빠와 언니에게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어 선물했었는데.... 올케언니가 본인도 이 디자인으로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원하는 색으로... 했는데.... 언니가 입금을... 전화해서는 왜 그랬냐고...뭐라하니 언니가 웃으면서 그냥 받을 수 없다고... 저보구 그냥 용돈 줬다 생각하라네요.. 이게 모야..... 가족끼리.... 이러면 다음엔 안만들어 준다했더니... 그냥..

My Leather(가죽) 202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