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아이고 허리야....

Jenny blue 2022. 10. 20. 17:31

요랬던 총각무가 쑥쑥 크더니....

 

 

이리 무성하게 자랐어요.

줄기를 보니 더 놓아두면 질겨질것 같아  거두기로 하고는,,... 

 

아침 7시가 조금 넘어서 장화신고, 장갑끼고 거두었어요.

흐미..... 가만 보니 달팽이들이 와서는 죄다 냠냠 하셔서 구멍이 숭숭 났네요.

 

머리털 나고 총각무는 한번도 농사? 를 지어보지 않았던 터라 모르는게 너무 많았어요.

그냥 혼자 얼레벌레 하다보니 

무가.... 참....... 못생겨도 너무 못생긴 데다가

자라다 만 것이 태반이네요..ㅠㅠ

 

 

다듬으면서 혼자 이렇게 말했답니다

' 열무처럼 줄기 먹으면 되지 뭐..ㅋㅋ 이것도 경험이니 다음에는 

많이 솎아주어야지....ㅋㅋ' 이러면서 다듬었어요. ㅋ

 

한참을 다듬어 놓은뒤 마침 세화장이 열리는 날이라 세화 오일장에 갔어요.

장보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암튼 그렇게 쪽파와 마늘... 장에 간 김에  이것 저것 장도 봐왔어요.

그리고는 저렇게 절여놓았다가 

짜잔~~~!!!

 

이렇게 큰 통으로 하나 나왔네요.

 

 

코딱지 텃밭이라고 무시하면 않될것 같아요..ㅎㅎ

 

 

맛있어져라 ..... 맛있어져라...... 주문을 외면서  냉장고로 고고~~!!

 

 

빈 텃밭에는....

아침에 세화장에서 사온 모종이에요.ㅎㅎ

장사하시는 아주머니 말로는 겨울 배추라고 하네요. 덤으로 한줄 더 주셨어요..ㅎㅎ

늦은 김장에 쓰는 배추라고....

혹시 봄동인가?????   ^^;; 잘 모르겠어요.

암튼 이 배추도 잘 키워 보렵니다.

 

아침 7시 조금 넘어 시작한 것이 오후 3시가 되어서 끝났어요...

아이고.... 허리야....

정말 느므느므 힘드네요...^^;;

오늘은 나가서 저녁을 해결해야 겠어요. 핑계삼아..ㅋㅋ

 

그나저나 이젠......

코딱지 텃밭 말고 뭐라 부르지????  ㅎㅎㅎ

좋은 이름 하나 지어 주실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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