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time(쉼표)

무제..

Jenny blue 2022. 10. 25. 09:29

오늘은 햇살이 참 따뜻하네요.

어제는 그리 바람이 불어대고 춥더니....

오늘도 바람은 붑니다.

아침이라서 아직은 살랑살랑불지만 오후에는 어떨지....

제가 제주로 온 이후에

바람과 참 많이 싸운것 같아요.

바람 불면 흐트러지는 머리때문에 빗질을 자주하거나

손으로 쓸어올리기를 수십번...ㅠㅠ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무질서한 머리를 그냥 둡니다.ㅎㅎ

뭐... 이 머리에 꽃이라도 꽃으면  동막골의 누구처럼 보일지 몰라도..ㅋㅋ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ㅋ

 

암튼 3년차되어가는 전 조금씩 제주에 스며들고 있는것 같아요.

남편이 그러더군요.

1년을 살다가 다시 육지로 가거나...

1년을 넘어 3년을 살다 가거니....

3년을 넘기면 주욱..제주도에서 산다고 한다는.....

전 어찌 될지는 장담을 할수는 없지만 이곳이 현재는 좋습니다.

가끔 심하게 부는 바람탓에 골이 조금 아프긴 해도....

여름에 이름도 모르는 벌레와 싸우기는해도...

지네와 뱀의 출현으로 놀랜 가슴 쓸어내리기는 해도..

일년에 몇차례 오는 태풍으로 가슴 졸이기는 해도....

오늘 처럼 햇살이 따듯하고..

바람이 살랑거리고....

저 멀리 한라산과 오름이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높게 보이면 

전...

좋구나... 제주!!   이런답니다.

 

얼마전 밭에 심은 배추 모종에 물을 주고 가을이를 쓰담쓰담 하다보니 날씨가 춥네요.

아..... 햇살은 따뜻해도 공기가 차 얇은 패딩을 입었어요

 

아항.... 지난 봄에 겨울에 들고 다니면 좋겠다며 뜬 가방이 생각났어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에 만들어요,^^;;

하나 골라 가방으로 써야겠단 생각이 드네요.ㅎㅎ

 

다가오는 겨울은 모두가 따뜻했음 좋겠어요.

아직은 푸르른 가을을 즐기며 겨울 맞을 준비를 해야겠어요.^^

 

두서 없는 글....로 아침인사 드립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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