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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2

얼마 전 옆집 사라 맘과 페친을 했었다. 사라 아빠도...^^ . . 어제는 매장에 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제스코에 다녀와 막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띠링.. 하고 소리가 난다. ????? 뭐지? 페이스북에서 메시지가... 이런 기능은 처음이다.^^;;; 이런...무식... 깜짝 놀라 누가..나한테???? 열어보니...ㅎㅎㅎ 옆집 사라 맘이었다. 라고 대답은 했지만... 헐....갑작스런 초대에 살짝 당황스러웠다. 지난 번 사라맘이 사라와 아기를 데리고 산책을 하고 돌아 오는 길이었는데 인사를 나누다 들어오라고 하고 내 작업실에서 차한잔 대접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어플 없어 서로 약간은 어색하긴 했다.말이 안통하니... 간간이 단어 한마디로 ... 눈치로.... 그렇게 있다 ..

LIFE STORY 2022.10.13

엄마

오늘 아침 이 노래를 듣다 보니 엄마 생각이 난다. 삼남매 키우시느라 고생 많이 하신 울 엄마... 나 어릴적 경제적으로 어려워 직장도 다니시고 부업도 하시느라 고생이 참 많으셨다. 엄마 품이 그리워 집 근처였던 엄마의 일터를 찾아가 치맛자락을 잡으면 매정하게 돌려 보냈던 엄마... 울면서 집에 돌아오곤 했던 기억이 난다. 청소년 시절엔 엄마의 부업을 돕느라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지 못했던 것을 많이 원망도 했었다. 집안 경제를 어떻게든 일으켜 보려고 애쓰시던 엄마... 마음은 여리시지만 겉으로는 대담한 척.... 무뚝뚝하셨던 엄마다. 그렇게 강했던 엄마.... 엄마는 지금 무릎도 아프시고...허리도 아프시고... 거기에 더해 오랫동안 당뇨로 ,,, 지금은 투석까지....ㅠㅠ 언젠가 한번은 전화로 하소연을..

LIFE STORY 2022.10.12

놀아 주세요.. 네?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가을이는 장남감을 가지고 온다. 가져온 장남감을 내 발 앞에 두고는 이렇게 나를 부른다. 이 날은 좋아하는 테니스 공을 가져와 날 부른다. 그리고는 눈을 맟추고 밖을 한번 쳐다본다. "나가서 놀자구? "ㅋㅋ 그러면 난 하던걸 멈추고 가을이와 놀아주곤 한다. 이 녀석.... 어떨땐 불러도 시큰 둥.... 오지 않을때도 많고... 놀다가 싫으면 장난감을 물고는 다른 곳으로 슬그머니 가기도 하고.... ㅋㅋ 암튼 지 맘대로다... 우리 가족에게 충성심은 애초에 없다.ㅋㅋ 자주 콜링이 안되면 난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주인인지..... 똥치우고 밥 챙겨주는 집사인지..... 그래도 난 가을이가 사랑 스럽다. 아이컨택을 하고... 놀아 달라 때쓰는? 이녀석이 사랑스럽다. 쓰담쓰담..

남편과 함께 ...

지난 6일 오랜만에 집 근처 호수 공원에 데이트를 갔다. 연휴가 다가와서 일까.... 날이 좋아서 일까.... 공원에는 행사도 많고... 사람들도 북적인다. 남편이 공원 가는 길에 카페에 들러 시원한 음료를 사준다. 우린 마주 앉아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나누고 공원으로 향했다. 내가 제주에 있는사이 달라진 곳이 있다며 안내해 주는 남편..^^ 구경을 하고....산책에 나섰다. 꽃 전시회나 박람회때 마다 갔던 장미정원... 남편과 잠깐의 데이트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자갸...잠깐이었지만 너무 좋은 시간 이었어. ^^

LIFE STORY 2022.10.10

친구를 만나고....

지난 3일 친구의 소식을 듣고 6일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향했다. 친구를 위한 발걸음....이다.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도 무겁다. 남편이 픽업을 나와 주었다. 고마운 남편이다. 남편은 내 친구의 소식을 듣고 내가 말하기도 전에 항공권을 알아보고 끊어 주었다. 다음 날인 7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남편이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었다. 전날.... 혼자 가는 초행길 .... 친구에게 가는 길 힘들지 않게 꼼꼼하게 알려주었다. 그렇게 머릿속으로,,, 또 메모도 하고... 시간 맟추어 시외버스에 올랐다. 가을 날..... 눈이 부시도록 날씨가 좋았다. 도시를 나와 달리는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산과 나무들...그 위로 떠 있는 하얀 구름들..... 그렇지만 친구에게 가는 이 길은 설레임 보다는 ..

LIFE STORY 2022.10.10

코딱지 내 텃 밭

마당 뒤편 작은 공간에 텃밭을 남편이 만들어 주었다. 사실 이곳에 오고 난 뒤 처음 황량했었다. 밭이었던 이곳에 작은 집과 작업실을 만들고 담쪽으로는 작은 정원을 만들어 동백 나무와 측백 나무를 심었다. 틈틈이 오일장에 나가 꽃을 사다 심고... 마당 중앙에는 잔디를 깔았다. 아주 작은 잔디를.... . . . 그런데 로망과 현실은 달라도 한참 다르다는 것을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뼈져리게 느꼈다. 잔디 관리가 이 쬐만한 잔디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ㅠㅠ 잡초가... 우리 댕댕이들 땜시 약도 못치니 쪼그리고 앉아 뽑아야 할 지경이다. 뭐 암튼.... 이거 제목은 텃밭인데 사설이 길어졌넹... 암튼 그렇게 꾸미고 나서 뒷편 한켠에 마련한 텃밭이다. 남편이 쿠바식 텃밭을 만들어 주었다. 아주 작지만 나 혼자 가..

LIFE STORY 2022.10.05

이 동백이 처럼...

이 나무는 집 마당 에 심겨져 있는 동백 나무다 마당에는 10그루의 동백 나무가 있는데.... 그중 하나이다. 올해 초부터 이 나무가 잎을 떨구더니 어디가 않좋아 보였다. 마음이 쓰였다. 남편에게 말하니 남편이 그런다. 물 주고... 사랑 주면서 힘내라! 힘내라! 해보라고... 예전 텃밭가꾸기 카페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난 매일매일 마음을 담아 물을 주며 "동백아.. 힘내... 힘내서 이겨내렴.." 이렇게 말했다.. 시간이 흐르고 정말 거짓말 처럼 동백이는 새 잎을 내고 꽃도 달리고... 씨앗이 영글어 바닥에 떨어지고... 그렇게 동백이는 살아 났다. 동백이를 보며 친구 생각이 났다. 그동안 무심했었던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더 큰 사랑을 주고 ..

LIFE STORY 2022.10.04

사랑하는 친구야...

오늘 문득 오랜만에 너에게서 카톡이 와서 반가웠는데..... . . . 갑자기 통화하자는 말에 전화를 하고... 청천 벽력 같은 말을.... 지금 난 당황스럽고 너무나도 놀래서 무슨 말을 어찌해야 하나... 말문이 막혀버렸어.. 간암 4기라니.... 미안하게도 난 담담해 하는 네 앞에서 울음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어떤 말로도.... 어떤 위로도 ....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라 그져 눈물만.... 미안하다 친구야.... 그렇게 아픈 줄도 모르고 너무도 무심하게 지냈던 내가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구나. 전화할때도 이야기 했지만 기적이란게 있으니 우리 그 기적을 간절하게 믿어보자꾸나. 힘을 내보려는 너에게 기적이 꼭 찾아 올거라 믿어. 친구야...지금도 가슴이 먹먹하지만... 나도 간절한 마음으로 희망을 ..

LIFE STORY 2022.10.03

이웃 ^^

본 집인 일산에서는 빌라에 산다. 그곳에서 산지는 15년 정도인가???? 암튼 10년은 넘게 살고있다. 그리 지냈어도 친한 이웃하나 없다 서로 오가며 간단한 목례만 하는지라 한번도 말을 섞어보진 않았다. 예전 아파트에 살때 김장을 하고 겉절이를 앞집에 주니 받으면서 하는 말이 "우린 이런거 안줘도 되는데...:" 라고 하면서 ? 싫은 내색을...... 무안 했다. 같은 층 딱 두집인데.... 헐,,,, 이후로 난 염창동 아파트에서 산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이웃끼리 잼나게 지낸 기억도 있다. 그런데 다시 일산으로 이사왔을땐 이웃에게 치이기도 했다.그때 생각만 하면 ... 우쒸 길게 설명은 할수 없지만 그 이후로는 딱히 이웃을 사귀지 않는데.... 그런데 제주에 머물면서 이웃이 생겼다. 꼬마는 사라..

LIFE STORY 2022.10.03

자전거 탄 풍경

오늘 아침 6시 반.... 부지런히 서둘러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내가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은 제주 동쪽... 마을 길을 내려와 해안로로 향했다. 아주 한적하다 간혹 토요일임에도 일을 하러 가는 트럭과 양식장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눈에 띈다. 한적한 곳이라 차들도 거의 드물게 다닌다. 가다보니 저 멀리서 두세명이 조깅을 한다. 옆을 지나가는데 보니 연세 드신 분들이다. 와우..... 대단하시다...!! 또 저 앞에서 자전거 타고 오시는 아저씨가 가볍게 인사를 해주신다. 나도 인사를... 얼마전 일본으로 치우쳐간 그 태풍으로 바다가 성난 것처럼 거칠었었는데.... 그 이후로 바다는 정말 고요하고 평화롭다.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말 고요하다. 상쾌한 아침공기가 내몸을 정화하는것 같다. 수영과 자전거등..

LIFE STORY 2022.10.01

우리 집 막둥이 가을이

이녀석 이름은 가을이다. 2020년 가을에 우리집에 왔기에 가을이라 지어부르게 되었다. 가을이가 오기전 봄이와 설이라는 푸들 두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 봄이가 2020년 7월 우리곁을 떠났다. 정말 가슴이 아파 설이 외에 다시는 반려견 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남편의 끈질긴 설득과 추진(?)으로 그렇게 오게 된 가을이다. 가을이는 시바견이다. 애초에 시바견에 대해 조사를 하긴 했지만... 아주 특이하다 제 몸의 안전이 최우선이란다 콜링도 잘 되지 않아 불러도 모른 척 할때도많고,,,, 겁은 엄청많아 주사바늘이 들어가기도전에 비명부터 지른다.ㅋㅋ 우리가족이 된지 2년이 좀 안 되었지만 그동안 폭풍 성장을... 이 녀석 하는 짓이 정말 귀엽다 이렇게 기본적인 것 만 가르치는데 애를 먹긴 했지만 ..

필리핀 팔라완 코론 투어 동영상

코론투어를 한것이 2015년인데... 그해 10월 남편 직장 동료들과 함께 다녀오고 두달 뒤인 12월 남편과 둘이 다녀왔었어요 10월에 갔을댄 너무나 아쉬웠던 부분이 많아서 고민끝에 남편과 둘이 다시 다녀온거죠. 10월에 갔을 땐 후기(메뉴/ 다이빙 후기)에도 적었지만 샵이 너무 맘에 들지 않은데다가 특히 샵 오너의 마인드와 말투가 상당히 불쾌했었어요 그리고... 약속도 안지키고,,,, 난파선 포인트는 거의 안가고 커데드랄. 바라쿠타 레이크... CYC 등....으로 갔었어요 사실 코론을 간 목적은 렉다이빙이었는데.... 그래서 남편과 둘이 두달후에 다시 갔다왔어요. 그때에는 목적을 이루었죠... 음.... 코론 투어 동영상을 편집을 하고 함께 갔던 분들에게 나누어 주고는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