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카니발 리무진과 이별을....

Jenny blue 2011. 8. 17. 17:12

근 이년이 되어간다..

카니발 리무진을 탄것이....

 

처음 구매를 하고는 이곳 저곳

캠핑도 다니고... 다이빙투어도 다니고....

난 운전을 해본적은 없지만

장거리 운전에는 더없이 편하다고 남편이 말했었다.

 

그런데...

남편은 출근을할때도...

가까운 거리를 갈때도 차를 움직이기 꺼려했다.

내가 사는 이곳 지하주차장은

그래도 넓직한 편이긴해도

약간 넓게 구획선이 그어진 곳이 아니면 차대기가 무척 까탈스럽다.

더구나 그 자리는 몇 되지 않는데다가 다른 승용차라도 있으면 곤란하기 이를데가 없다.

그리고  남편 사무실에 주차하기도 때론 신경이 쓰이다보니

왠만하면 차를 이용하려들지 않는다.

 

자동차세금이며 보험료며...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을 생각하니

과연 이렇게 운행하는것이 잘하는건가...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남편도 작은 경차하나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보이고....

그래서 경차중고를 알아보니...

헐... 차라리 새차를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 우리 형편에 카니발 리무진에...

아무리 경차라고 해택을 많이 받는다해도 조금은 무리도 되고...

 

며칠을 고민을 했다.

 

정말 마르고 닳도록 타리라 마음먹었던 차였는데.....

 

기계란것이 그냥 안쓰고 놔둔다고 오래갈까????하는 마음도 들고...

저리 유용하게 쓰지도 못하면서 비싼 세금이며...보험이며...꼬박꼬박 내야하는건지....하는 마음도 들고...

 

팔자니 느므느므 속쓰리고....

 

하루는 날을 꼬박세우기도 했다 고민하느라....

 

어찌할까....

길게 내다보았을때 어떤것이 현명할까.....

 

남편과 상의끝에...결정을 내렸다.팔지고.....

그리고는 카니발을 보내버렸다.

 

어제는 어찌나 가슴이 허전하던지....

어찌나 속이 쓰리던지....

...........................

 

그리 마음을 먹고 배기량도 적고.... 운전하기도 좀 나은...것으로 차를 구입하기로 하고는 ...

쏘울을 선택했다.

 막 배우기 시작했을 무렴 교통사고 이후 운전을 하지 않았는데... 쏘울이 오면

다시 운전을 해볼생각이다.

 

그리고 장거리 다이빙투어를 위해 그리고 그밖의 용무로 쓰기위해 코란도밴을 구입을 했다..

 

이렇게 결정하기까지는 계산기를 수도없이 두드리고 난후다..

 카니발 리무진에 들어가는 경비가

기름값을 빼고 이렇게 두대로 했을때의 가격이 대략 25만원이상 절감이 되는것 같다.

 

이렇게 하므로써 차 두대를 유용하게 쓸수있고...

또 경비도 줄이고.....

여러모로 그것이 효율적인듯 싶다.

 

앞으로 길게 내다보았을때 탁월한 선택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년동안 아주 편하게 타고 다녔던 카니발 리무진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부담없이 효율적이고 유용하게 운행한다면

후회는 하지 않을것 같다.

 

다음주 초면 쏘울 새차가 나온다...

그리고 이번주에 코란도 밴도 마무리 될것 같고....

코란도 밴은 손을 봐야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코란도 밴이 아무 문제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아.....

그랜드 카니발 리무진....

아쉽다....

 

비싼 세금만 아니었다면......그리고 구입 당시 생각을 잘했더라면....

 

if......

 

에이...과거는 돌아보지 말아야지....

때로는 시행착오도 하니 말이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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