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무는 집 마당 에 심겨져 있는 동백 나무다 마당에는 10그루의 동백 나무가 있는데.... 그중 하나이다. 올해 초부터 이 나무가 잎을 떨구더니 어디가 않좋아 보였다. 마음이 쓰였다. 남편에게 말하니 남편이 그런다. 물 주고... 사랑 주면서 힘내라! 힘내라! 해보라고... 예전 텃밭가꾸기 카페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난 매일매일 마음을 담아 물을 주며 "동백아.. 힘내... 힘내서 이겨내렴.." 이렇게 말했다.. 시간이 흐르고 정말 거짓말 처럼 동백이는 새 잎을 내고 꽃도 달리고... 씨앗이 영글어 바닥에 떨어지고... 그렇게 동백이는 살아 났다. 동백이를 보며 친구 생각이 났다. 그동안 무심했었던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더 큰 사랑을 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