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터 방송에서는 태풍 힌남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기상청에서도 지구의 온난화로 수온이 높아 태풍의 위력은 커지고 거기에 더해 주변의 작은 태풍마저 집어삼켜
지난 매미와 같은.... 아니 그것 보다도 위력을 예측조차 할수없는 무서운 태풍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제주에 머물고 있는 난 너무나도 무서웠다.
방송에서 알려준데로 창문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을 하고
마당 데크에 있던 자전거와 그밖의 잡다한 물건들을 정리하여 창고에 정리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얼마나 큰 태풍일까..... 집이 무너지는 건 아닐까.... 그야말로 초 긴장상태였다.
오후가 되면서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자정 무렵이 되자 제주는 힌남노 태풍의 눈에 있었다.
갑자기 고요하다....
웬지 소름이 돋고...무서웠다
태풍의 눈이 머물다 지난후에 있을 후 폭풍이 어떨지 무서웠다.
내 간은 쪼글아 들어 없어질 판이었다
시간아 어서어서 가라....빨리좀 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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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에서 불어 오던 바람은 태풍이 지나면서 북서쪽에서 크게 불면서 바닥이 흔들거리는 느낌이었다.
창문을 단단이 고정한 덕인지 창문은 그리 흔들리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그렇게 바람이 불고 새벽 3시무렵이 되어가자 바람이 잦아들기 시작했고.... 안도의 숨과 함께 늦은 잠을 청했더랬다
에효..... 옛날 내 어릴적엔 이런 태풍 없었는데.....지구 온난화가 이런 큰 자연 재해로 돌아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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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두루두루 살펴보니 문제가 생긴 곳은 없었다.
휴........
다른 이웃들도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단지 우리집 옆옆 조립식 창고가 쓰러져 있는것 말고는....정말 다행이다.
하늘이 도와 주신것 같다....
태어나 태풍의 눈에 있는 경험을 하고....
한 십년은 폭삭 늙은것 같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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