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투어 후기

1.팔라완 코론 투어 후기 (2015.12..6~12.13)

Jenny blue 2017. 6. 26. 16:38




12월 6일~7일  


이번 12월 마닐라행 티켓은 사실 예정에 없던 거였다
지난 10월 다녀왔던 팔라완 투어를 앞두고 프로모로 별안간 구입하게 된 티켓이었다.
10월 투어를 다녀와 코론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았다.
그건 아마도 코론이라는 지역의 다이빙에 대한 실망이라기 보다는 다이빙샵의 안전하지 못한 가이드와 돈만 밝히는 성의 없는 태도에 질렸기 대문이었다.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우리가 원했던것은 안전한 다이빙....
깔끔하고 편안한 가이드뿐인었는데..... 먹는거?....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그러기에
사전 준비함에 있어 리조트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던터라 초행이었던 우리에게 그 샵과의 만남은 내게 있어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있어 코론이라는 곳에 다시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이번 투어를 두고 남편과 고민끝에 많이도 아쉬웠던 렉다이빙에 대한 미련이 남편과 나를 다시금 코론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우린 코론행 티켓을 구매하고 이번에는 다이빙 패키지가 아닌 day trip으로 하기로하고 지난번 그리 나쁘지 않았던 eco-lodge로 숙소를 예약하고 모든 비용을 지불했다.
다이빙 샵은 어디로할까....고민하다 <산호다이브>로 정하고 6일저녁  인천 공항으로 출발했다.
도착한뒤 수속울 밟은 뒤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나왔기에 우린 이번에 자동 출입국심사등록을 했다. 이젠 많이 줄서서 기다리는 일없이 빨리 통과할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는 약간 늦은 저녁을 먹었다. 더불어 기내에서 먹을 햄버거셋트도 샀다.^^  보딩시간이 다가오고 우린 비행기에 올랐다. 한껏 기대를 안고.......
비행기 도착은 현지시간으로 0시 30분쯔음 연착없이 도착을 했고 마닐라 공항에서 2시간 30여분을 머무는 동안 인천공항에서 사온 햄버거를 먹었다. 새벽 3시 40분 무렵 우린 팔라완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터미널 4로 이동해야 했기에 마닐라공항 터미널 3에서나와  쿠폰 택시를 타려하는데..... 시간이 늦었다며 요금을 1200페소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츠암나....누굴 바로아나.....이론.... 우린 300페소 아니면 타지 않겠다고 하니 자꾸 흥정하려 든다.
우린 굴하지 않고 무조건 300페소라고 하니 마지못해 수락을 하고는 5분 뒤 노란 택시를 가져온다... 이건 뭥미? 쳇...
우야둥 우린 그 택시에 짐을 싣고 터미널 4로 이동했다.(약 20~30분 소요)
그곳에 도착후 우린 수속을 밟는데.... 지난번과 독같이 사람의 몸과 기내에 가지고 탈 짐의 무게도 잰다.
아마도 작은 비행기라 발란스를 맞추기 위함이 아닌가 십다.점점 날이 새고 우린 이날 꼬박 날을 샜다.
팔라완행 비행기 출발시간이 6시 30분이었기에 어디 호텔에 들어가기도 참 애매하고....마닐라 공항에 있는 마사지샵을 이용하려니 기다려야하고..... 암튼 우린 그렇게 날을 새고.... 팔라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아........ 제시간에 타긴 탔는데......1시간 지연이 되었다.....이런.....
샵에는 7일 이른 아침에 도착하니 다이빙을 하겠다고 미리 이야기 해놓았는데...... 본의가 아니게 1시간 늦게 되어 조바심이 났다. 그래도 1시간 지연 되었지만 결항이 아니것을 다행이 여기며 출발~~~~
1시간 늦게 도착한 코론..... 우린 짐을 찾아 밴을 타고 코론 시내에 있는 산호다이빙 센터에 갔다.
로컬 직원이 리조트에 연락을 하고 우린 트라이스클을 타고 산호다이브 리조트에 내리니 로컬직원이 시원한 음료를 주었고 다이빙 샵의 사모님과 사장님이 우릴 안내했다. 우린 1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다른 다이버들 생각에 허겁지겁 준비를 하고 산호 당브에 있는 멀티카를 타고 선착장으로 갔다.
미안하다는 인사와 함게 서둘러 배에 오르고....서로 인사를 주고 받았다.
함께하는 다이버는 모두 한국인으로 남자 셋과 여성다이버 1명이었다.남자 셋중 체격이 좋은 젊은 남성은 강사, 둘은 다이빙 경험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여성 다이버는 직장을 다니다가 쉬고 있고  필리핀 여행중 막탄에서 오픈워터와 어드밴스 교육을 받고 이곳 코론에 왔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를 가이드할 재이 강사가 본인소개를 하고 그밖에 다이빙스텝으로 로컬인 쟈셀과 조엘을 소개했다.
우린 두시간을 달려 Tangat섬에 도착을 했고  첫 다이빙으로 East Tangat Werck에서 한다.
재이강사가 브리핑을 하는데 일본 침몰선의 배경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나무판에 그려진 포인트를 보며 브리핑을 했다. 정말 맘에 드는 브리핑이다.^^
재이강사는 순서와 버디를 정해주고 선두는 재이강사가... 그 뒤로 여성다이버와 다른 남성다이버 셋.....그리고 내 앞엔 쟈셀내 뒤로 남편.... 그리고 조엘이 함께하는데.... 조엘은 신경쓰지 말란다....(Why?  ㅋㅋ .조엘은 조금 나이가 있어보임..)
East Tangat Werck은 지난 10월 가이드도 없이 다이빙을 했던 그 포인트였다. 들어간 순간 시야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마치 그곳이 아닌 다른 포인트처럼 느껴쪗다. 이곳포인트는 안으로 들어갔을때 곳곳에 밖으로 통하는 구멍들이 있어 그리 어둡지 않고 공간도 좁지 않았다.그렇게 들어갔다 나오니 재이 강사가 나와 남편의 잔압을 묻는다.
이야기를 하니 쟈셀에게 지시를 한다. 쟈셀은 우리 부부와 따로 다시 렉 안으로 들어가 다시 다른 루트로 돌고 나와 감압후 출수했다. 배에 올라 난 지난 10월의  무성의 했던 돈만챙긴 그 샵의 주인이 떠올랐다.아마도 두고두고 내 기억속에서 최악의 이미지로 남을것이다. 오늘 다시금 다녀온  East Tangat Werck포인트는 내게 다시 렉다이빙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주었다.

첫다이빙후 휴식을 취한뒤 두번째 포인트로 Kogyo Maru이다
역시 재이강사의 자세한 브리핑을 듣고 다이빙 준비~~
이곳엔 두개의 컨테이너 안에 시멘트와 불도져 트랙터가 있고 엔진룸을 돌아보았다.그리고 그 안의 공간도 그리 좁지 않았다.렉에서 나오니 이름모를 노랑고기떼들이 보이고,,,,, 커다란 뱃피쉬도 보였다.

두번의 다이빙을마치니 스텝들이 점심상을 차려준다.
사모님이 싸준 정갈한 반찬 5가지와 참치구이..... 열악한 현지 재료로 만든것 치고는 정성이 들어가 그런대로 맛이 있었다.
단지 배에서 스텝이 구워준 참치가 덜익어서 먹기가 조금 ..... 그리고 살이 퍽퍽해서 난 먹지 않았다.
우야둥 그렇게 식사를 했고 그 뒤로 바나나와 커피를 먹었다.
10월의 그 샵이 또 떠오른다... 우쒸.... 망고는 약을 많이 쳐서 좋지 않다며 과일은 있는 내내 한번도 재공해 주지 않았고...
커피역시도 한번을 주지 않았다. 우리가 로컬 스텝에게 커피좀 가져오라하니 사장이 안된다고 했다며 주지 않았다...
그게 뭐라고....... 정말 어이 없는 사장이었다.
배위서 과일과 커피를 먹으며 10월의 그 사장 생각에 어이없는 웃음이 났다.
식사후 휴식을 갖고는 세번째 다이빙 Olympia Maru 브리핑을 듣는다.
이배는 지원 함선으로 길이 120미터 렉이다.
입수를 하고 렉안으로 들어가니 지난 10월 남편과 우리 팀의 한명이 따로
떨여 잠시 식겁했었던 그 곳이다. 그때의 그 기억이 떠오르긴 했지만 자셀을따라 천천히 움직였다.
앞의 다이버가 일으킨 부유물로 시야가 흐려지긴 했어도무난하게 할수 있었다.
이곳 렉은 공간이 넓었고 그래도 간간이 좁은 곳이 있어 핀킥에 유념을 해야했다.
화장실이었던지 깨어진 변기가 눈에 보였고... 에어포켓도 있었다.

세번의 다이빙이 모두 끝났다.
마치고 리조트에 오니 6시가 넘은듯 했다.
우린 숙소인 eco-lodge로 갔고 그곳에 보증금???? 이랄지....500페소를 예치금으로 주고 방키를 받는데....
날 알아보고는 반갑게 인사를 한다...^^ 우린 2층 좌측 맨 끝에 있는 212호로 배정을 받고 그곳에 짐을 풀었다.그리고 허기진탓에 숙소에서 나와 <달리달리>라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갔다.
테이블이 몇개 되지 않은 작은 공간이지만 나름 한국스러운 인테리어를 해놓았다.
우린 식사로 두부 된장찌게와 오징어 덮밥을 먹었다. 시간도 그렇고 전날 밤을 꼬박 새운터라 바로 숙소로 돌아와 마사지를 불렀다. 얼마후 마사지하러 온 두 여성중 한명이 지난 10월 마사지를 해준 그 여성이었다.
남편은 오일... 난 드라이라고 하니 지난 10월에도 대놓고 내색을 했던 그 여성이 역시 대놓고 싫은 내색을 한다.
그래도 어쩌랴..... 피부 트라블이 있어서 그런것을.....그렇게 한시간 정도 받은후 1000페소를 주고 고스름 돈을 달라고 하니 거스름 돈이 없다며 버틴다. 바꿔 달라 재촉을 해도 막무가네로 버티더니 내게 <thank you mom~>지난 10월에 만났던 그 여성이 능청스레 웃는다.너무도 기분이 좋지 않고 피곤한지라 <가지세요!! bye~>라고 하고 보내버렸다.
쳇~ 이궁........ 남편은 맛사지를 받으며 잠이 들었고 난 그 마사지사들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