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투어 후기

4. 필리핀 팔라완 코론 다이빙투어 후기(2015.10.14~19 5박 6일)

Jenny blue 2017. 6. 23. 12:51


2015.10.18~19


아침에 일어나 역시 조식으로 에코롯지에서 주는 빵식으로 식사를 한 후 리조트로 향했다.

오늘은 내일 출국이라 가볍게 다이밍을 하기로 하고는 계획에 맞추어 바라쿠타 레이크를 가기로 했다
준비를 하는데..... 사장은 가지 않고 로컬 스텝인 조말이 가이드를 한단다...
Why?  식사준비를 위해서란다. 점심메뉴는????? 라면& 밥..... 인데......헐~~~~

식사준비를 해야한다는데....어찌하랴.....
우린 배를타고 바라쿠다레이크로 출발을 했다....
마지막 다이빙 하는 날......
바라쿠타 레이크에 도착을 했는데...... 배를 멀리 대 놓고 헤엄쳐 가라한다.....
이곳은 이렇게 하는건가?????? 우린 의아해 하면서도 그렇게 하라니 어쩔수 없이 물에뛰어들었다 각자 장비를 메고.....
기암 절벽 사이로 놓아진 나무 다리를  건너가야하는데 부담이 되었다.그때 남편이
내 장비를 조말에게 부탁을 했고 난 조말의 핀을 대신 들어주고는 걸어갔다
그동안 렉 다이빙이라 순서에 멎추어 일렬로 다니다 보니 회원들의 모습을 찍어주지 못해서 이번 다이빙에서는 회원들의 모습을 담아주며 다이빙을 했다.

바라쿠타레이크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수온층의 변화가 급격했고 눈으로도 볼때 수온층의 모습이 확연히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마치 기암 절벽같은 암초? 는 더욱 신기했다.
물고기들도 사람을 피하지 않았고 새우도 그러했다.
참 색른 경험이었다.

그곳 바라쿠타레이크 다이빙을 마치고 그곳에서 가까운 트윈 픽이라는 사이트에서 두번째이자 팔라완의 마지막 다이빙 을 했다.

아~~~~~ 참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긴 다이빙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렉다이빙이 참으로 아쉬운점이 많았다.
남편의 말처럼 장님이 코끼리다리 만지듯....(표현이 좀 그렇지만...^^;;)
그렇게 한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 다이빙이었다.
그래도 큰 사고 없이 다이빙을 마칠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다.

그렇게 다이빙을 마치고 샵으로 돌아와 우린 라면과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고...
각기 자유시간을 가졌다.마키닛 온천갈사람 .... 그리고 쉴사람들... 시내구경 할사람....
우린 동네도 둘러보고... 코론 시내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허름한 가게에 들어가 콜라도 마셨다.
그런뒤 저녁 시간에 맞추어 샵으로 갔다.
샵에 가니 레촌이 왔고 식사준비가 되었다.자유시간을 가졌던 회원들이 돌아오고
우린 레촌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는데.... 태풍이 오고 있다는 소식이....허걱!!!
그것도 연달아 두개가..... 걱정이 되었다 . 그래도 우리가 출국하는데 아무일 없기를 바라며....
식사를 마치고 남편과 나는 장비를 챙기기 위해 1층으로 내려오고 장비를 챙겼다.
빌렸던 게이지도 다시 내 것으로 교체하고 빠진것이 없나 확인후 숙소로 돌아 왔다.

숙소로 돌아온후 장비들을 다시 한번 세척하고는 에어콘을 틀고 말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쉰뒤 스냅 링 생각이 나서 그걸 찾으러 다시 샵을 찾았다.
물건을 찾은뒤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사장이 잡는다. 술한잔 하자고 붙든다.
우린 극구 사양을 하고는 숙소로 돌아오니  회원몇몇이 식당에서 우리를 반긴다. 우린 그곳에 앉아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는 각자 숙소로 돌아와 정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3시 30분 무렵 모기에 시달리다 잠이 깼다.
내가 부시럭거리니 남편도 더불어 잠이 깨고 우린 태풍이 걱정되어 티브이를 켰다.
티브이 에서 속보로 태풍에 대한 방송을 하고.... 우린 걱정이 태산같았다...
그렇게 날이 새고 하늘을 보니 코론의 하늘은 아무 이상없이 화창한 날씨였다.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가니 하나 둘 회원들이 모이고 태풍걱정에 모두들 걱정이 많았다.
일단 예정대로 출발하기로 하고 짐을 꾸려  카운터에 맡긴 보증금도 찾고 밴에 짐을 싣는데....사장은 콧배기도 보이질 않는다... 쳇~!
우린 짐을 모두 싣고 샵에 들렀다. 비 다이버가 빌렸던 스노클,수경 값으로 200페소를 지불하기 위해서다...
그때 샵주인이 나오고 우리중  순하기로 소문난 회원 한분이 웃으며 사장에게 건넨 말은 ....
<잘~~~ 사십시오>  그때 사장의 대답은 <잘 살아 왔고... 앞으로도 잘살겁니다...>ㅋㅋ
그리고는 사장의 한마디...<3시간 뒤에 다시 봅시다.>
츠암나.... 악담을 하나..... 농이 도를 넘는다....
암튼 우린 그렇게 샵 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공항으로 고고~~~~~
공항에 도착을 하고 티켓팅을 하는곳에서 남편이 물었다 비행 스케줄의 변경사항은 없는지..... 문제 없단다....휴~~~~ 다행이다. 그리고는 직원이 묻는다... 코론은 어땠냐고..... 코론은 좋았는데.....
리조트 오너가  ..........별로 였다고......
그랬더니 그 직원이 유감의 표정을 짖는다...
우린 짐을 부치고 공항 안으로 들어가는데 직원의말....<가방 검사~!>라며 한국말로 한다..ㅋㅋ
우린 가방 검사를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고...
대기실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비행기가  온것같은데....탑승을 하지 않느것이 아닌가..... 탑승시간이 지나가고.... 우린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제시간에 가지 않으면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놓칠수 있기에 우린 마음이 급했다.
남편은 세퍼 티켓팅하는 곳으로 가서 우리의 다음 비행기 시간을 말하고 급하다고 했다.
그래서 일까..... 바로 탑승이 시작되고  무사히 이륙을 했다.
한참을 가고 갑자기 비행기가 털컹거리니 옆에 앉은 외국인 여성이 소리를 지른다.
그러다 갑자기 비행기가 아래로 뚝 떨어지는 느낌을 받고는 난 남편의 팔을꼭 잡았다. 그러다가 다시 안정을 찾아 비행을 하고 ....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게 말로만 듣던 ...그 ..... 휴우~~~~
필리핀 항공 사고가 제일 적다더니.....역시 필리핀 조종사들은 실력이 좋은가보다....

 출발은 30분 정도늦어졌지만 마닐라 도착은 15분이 늦게 도착했다. 생각보다는 빨리 도착을 했다.
우린 바로 짐을 찾자마자 밖으로 나와 남편은 쿠폰택시부터 찾았다.
내가  알아보기로는 비행시간에 쫒기는 사람은 공항셔틀을 이용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기에 남편은 쿠폰택시를 찾은것이었다. 쿠폰택시를 찾았고 10명의 인원이라하니 sv차량 두대를 배정해준다.
난 각 300페소씩 600페소를 지불하고 그 쿠폰택시를 타고 터미널 3로 이동하고 내렸다.
그곳에 들어가려하니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그때 남편은 공항 관계자에게 비행시간이 촉박하다고 하니 다른 입구를 알려주어 우린 늦지 않게 안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다행히도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니 점심식사를 할수있는 시간도 있게 되어 회원한분이 쏘는 점심을 먹고는 게이트로 출발....
정말 정말 다행히도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수 있었다.

휴~~~~~~ 태풍때문에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인천에 도착을 하고 우린 모두 다음을 기약하며 각자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