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얘들아~~ 어떻게 지내니??? 보고 싶구나~^^

Jenny blue 2009. 4. 1. 15:31

 

 

이 사진은 1991년 3월 나의 결혼식 사진이다,

 

신랑 신부에게 꽃다발을 건네준 이 귀여운 화동중 남자 아이는

바로 내가 20여전 내가 가르친 아이다.

그 옆 여아는 그 아이의 동생이고....

19년전 이 그 아이의 어머니께서 결혼을 한다는 내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유치원업무를 보고있는 날  직접 찾아오셔서는

결혼식에 두 남매를 화동시켜도 되겠냐며 조심스레 물어 오셨다.

난 너무도 감사해서 몸둘바를 몰라했던 기억이 난다.

장미와 백합의 꽃다발을 예쁘게 준비하시고는 결혼식에 와주셨는데

정신없어 감사의 인사도 재대로 못건네 두고두고 미안하고 감사하다.

 

결혼과 함게 유치원일을 그만 두었기에 선생님들과도 원장님과도 인사를 못해 못내 아쉽고 죄송하다.

물론 업무모두를 인수인계하고 마무리를 짓고 송별회도 했던것 같은데....

그래도 결혼식까지 찾아와 주신 그분들께 너무도 감사하다.

......................................

어쨋거나 위 사진의 화동은

 내가 유치원 근무당시 유아반,유치반 2년을 맡았던 아이였다.

그 아이의 어머니는 참 조신하고, 무척 조용하면서 웃음이 많으신 분으로 기억된다.

 

 내 결혼식 화동이 되어준 아이....그리고 그 외에도 나와 함게했던 아이들...

지금은 20살이 훌쩍 넘은 청년일텐데....

어릴적 모습이 선하다. 귀어운 내 천사들이었는데....^^

 

앨범을 뒤적거려보니 천사들과 함게 했던 사진들이 있다. ^^

하나, 두울...

보이는 아가들의 얼굴 하나하나

그 시절 그 모습이 기억이 새롭다...

 

아침 등원시간이 되면 하나 둘..노오란 가방을 메고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며 방긋 웃어주던 천사들...

볼에 뽀뽀라도 해주면 수줍어 하던 꼬마들...

남자 아이들은 <아~~~~ 선생님이 뽀했어.. 얼레리 꼴레리...> 

하며 놀리던 녀석들...

함게 소풍도 가고, 수업도 하며

발표회준비도 열심히 하여 엄마, 아빠께 재주를 맘껏 뽐내던 날

한껏 들떠 웃음꽃피던 아이들...

동화 구연대회날 진지하게 발표하던 내 예쁜 천사들....

 

얘들아~~ 어떻게 지내니? 보고 싶구나...

 

 

 

어여쁜 숙녀가 되어있겠지?   ^^*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마도 둘리라는 만화 음악에 맟맞추어 춤을 춘듯....^^

 

 

아이들의 동화구연이 끝난후 심사하는 동안

선생님들의 특별 순서로 노래한곡~~~

 

 

아이들과 함게 봄소풍 나들이....^^

 

 

아이들과 함게 진지하게 수업을...^^

집중해서 듣는 내 천사들...

수업내용이 나비였던가????

 

 

선생님들과 한컷~~!!

선생님들도 모두 어떻게 지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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