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먹자. 스프링 롤 by Hannah
입춘(立春)을 알리는 이른 봄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뺨에 닿는 바람기운이 차갑기 보다는 상쾌한 느낌인 게
봄이 저만치 오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겨우내 텁텁해진 입맛을
상큼한 <스프링 롤>을 먹으면서
봄을 먼저 느껴 보자구요.
<재료> 다양한 청경 채소 준비. 쇠고기, 크랩살, 팽이 버섯, 상추, 파프리카. 훈제 오리고기
라이스 페이퍼. 플레인요구르트, 허니머스터드 소스,
파프리카.버섯.크랩살은 7센티미터 길이로 썰고
청경채소도 같은 길이로 썰어둔다.
쇠고기는 가늘게 채썰어 불고기 양념을 해서 볶아둔다.
훈제오리고기는 얇게 썰어 전자렌지에 한번 데워준다.
온수 약 섭씨 40도 정도(따끈한 목욕물 정도)로 데워서 넓은 대접에 담아두고
라이스 페이퍼를 한 장씩 온수에 2~3초 담궜다 부드러워지면 건져낸다.
너무 오래 담그면 쉽게 찢어지니 약간 덜 불렸다 싶을 때 건지는게 적당하다.
큰 접시 위에 물에 불린 라이스 페이퍼를 깔고 중앙에 상추나 깻잎을 깔고
그 위에 재료들을 골고루 얹는다.
위와 아래를 접어준 후
왼쪽부터 단단히 여미며 감싼다. 너무 헐렁하게 말면
썰었을 때 내용물이 쉽게 빠지고 예쁘지도 않다.
일반적으로 <월남쌈>의 경우에는 액젓이나 땅콩버터 소스를 사용하지만
상큼한 봄맛을 즐기기 위해 소스를 다르게 만들어 보았다.
포도 요구르트에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4:1 비율로 넣고
소금과 설탕을 더 넣어 간을 맞춘 후 파슬리 가루를 넣어 섞어주면 소스 완성
말아둔 스프링 롤을 중간부분 어슷하게 썰어 2등분 한 후
접시에 곱게 돌려 담은 후 준비 해 둔 소스를 끼얹어 준다.
깔끔 상큼한 맛의 <스프링 롤> 완성.
칼로리가 낮아 배부르게 먹어도 걱정없다.
일반적인 <스프링 롤>은 이 상태에서 기름에 한번 더 튀겨내는데
맛이 오히려 깔끔하지 않다.
<월남쌈>은 이 라이스 페이퍼에 익힌 새우, 쌀국수 등의 재료를 다양하게 넣고 말아서
피쉬 소스나 피넛 소스에 찍어 먹는다.
남는 재료들은 적당히 잘라서
만들어둔 소스를 그 위에 끼얹으면
색스럽고 상큼한 샐러드가 한 접시 더 추가~
가볍게 드시고 기운 내서 오늘도 즐겁게!!
봄이 머잖았어요~~
'LIF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 (0) | 2009.03.16 |
---|---|
하쿠나 마타타~~~ 비비디 바비디 부~!!! (0) | 2009.03.14 |
좋은 사람 (0) | 2009.03.12 |
결혼기념일 즈음에.... (0) | 2009.03.07 |
큰것이 아니어도 좋다 (0) | 2009.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