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포스팅을 블로거들이 열어보면서..
아마두
<아니! 살구를 안먹어봤단말야?>라며 서울 촌딱이라 여길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지만 거짓말을 몬하는 나로서는 솔직하게
못먹어 본건 못먹어 보았다 말할뿐....
과일두 편식을 하는지라
좋아하는 과일만 먹게 되니
안먹어 볼수 밖에...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과일은 포도이다.
탱글탱글....주렁주렁... 탐스러이 달린 포도알을 하나 떼어
입에 넣고는 톡 깨물어 터쳐서는 먹는 그맛은
정말 ....캬~~~~~
그래서 나 갠적으로는 포도 한송이는 거뜬이 먹어치운다.
다른 과일들은 한 두 조각이면 손을 놓는데....^^;;
암튼 이 살구 두알....
이 살구는 울집 단지 안 아기자기 구며 놓은 화단에 있던 살구 나무에서
남편이 따준 살구다.
직접 하나 따서 먹어보구는 개살구가 아닌 맛있는 살구라며
내게 먹어보라구 따준 살구다.
먹어 본다며 깨끗이 씻어 놓구는 한 이틀 잊어버렸다가
생각이 나서 보니 색이 예쁘게 익었다.
^^
보기에도 이쁜것이 아기 살처럼 보송보송한거이
먹음직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남편이 따준거라서 그런가???
(대패가 좀 필요하실려나???ㅋㅋ)
자~~~ 그럼 한입 베어 먹어 볼꾸나???
옆에서 울 봄이가 짖는다...
저두 좀 달라구...ㅋㅋ
이녀석 과일 참 좋아한다...
(포도는 금기 음식이니 포도는 삼가하지만... 다른 과일은...준다..가끔)
참외두 잘먹구.... 천도 복숭아두 잘먹구...
암튼 내가 먼저 한입...
그
런.
데.
맛이 읍다...
단맛은 없고... 시큼한것이
시큼한 맛을 빼면 마치 떡감을 먹는듯....
이건 맛없는 축에 끼는 살군가?
아님 살구맛이 원래 이런가????
서울촌딱 아짐은 살구가 뭔맛인지 모르겠다.
<에잇... 다신 안먹어...이게 뭔맛이얌...?>
옆에서 달라구 짖는 봄이 ...
<그래... 맛이 어떤가 함 먹어볼텨?>
봄이에게 조금 떼어주니 이녀석 낼름낼름 잘 먹는다...ㅋㅋ
<엣따...맛나면 봄이 너나 먹어라...>하구 조금씩 떠어주다보니...
이녀석 한입 배어먹고 남은 살구 다먹어치운다...@@
<이녀석 진짜 과일 대장인가뵤~~~암튼 살구와 난 안친한가뵤...에잇... 맛없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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