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투어 후기

2018.10.14~20 필리핀 말라파스쿠아 투어 후기

Jenny blue 2018. 10. 27. 09:42

말라파스쿠아의 좋았던 기억을 갖고 있던 난 다시 일년하고도 8개월 만에 다시 말라파스쿠아를 찾았다.


이번에는 남편과 둘이 아닌 다른 일행 두분도 함께 날을 거의 새워가며 가야하는 일정이지만 우린 마냥 즐거웠다.처음 가보는 두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를 바라며 그 때의 추억을 더듬어 재잘거렸다.


새벽 우린 마야항에서 말라파스쿠아로 들어가는 배를 탔고 도착하자 박강사가 우릴 반겼다


작년엔 로컬 가이드 닐과 사장님 밖에는 없었는데......그 잘생긴 닐의 근황을 물으니 그만 두었다고....그리고 다른 스텝들도 모두 바뀐듯했다

닐을 볼수 없는 마음이 아쉬웠지만 우리내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연속이라 여기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뻐하며 그들과의 다이빙이 멋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우린 모두 5일의 다이빙.....


지난번엔 처음이라 모두가 낯설고 지금은 기억조차 잘 나지않는 사이트......

이번엔 눈여겨 살펴보겠다는 마음으로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


모든것이 순로왔고...환도 상어도 원없이 보았다.

예상했던 것처럼 시야는 그닥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작년에 왔을때 보다는 더 나았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들도 많았다.


필리핀에서 처음 찍어보는 똑딱이 올림푸스TG5 로 이것 저것 많이 셔터를 눌러댔다.


캐피탄씰로는 정말 좋았다.물론 모나드 쇼올이나 가토 케이브도 정말 좋았지만 캐피탄 씰로는 정말 좋았다.





작은 섬에 등대.......

스페인이 만들어 놓았던 거라는데......암튼.....

그곳에 내리니 요금을 받는 현지인이 있었다.... 개 한마리와.....

뱃고동 소리를 내면 그 현지인니 나와 배가 정박할 수 있도록 줄을 묶어 주기도 하고 풀어주기도 했다.


그 섬은 워낙 작은 섬이라 30분 정도 카메라를 들고 찍고 나면 끄읕......


물속은 더더욱 좋았다

훼손되지 않은 각양각색의 산호들이 즐비해 있고 시야도 맑았다.

무엇보다 날씨가 정말 좋아 바다가 잔잔하고 물속으로 비춰오는 빛샤워가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그 많은 산호들의 모습만으로도 황홀했다.

우리 모두는 그곳의 풍경에 매료되었던것 같다.


캐피탄 씰로외에도 기분 좋았던건 모나드 쇼올이다.

작년 남편과 둘이 갔을땐 많은 사람들 틈새에 끼어 간신이 환도를 보았는데....

이번에는  그때 보았던 장소인 30미터 권에서 보고 나와 15미터권에서 나타나 우리 앞에서 몇번을 오며 가기를 여러번...

환도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수 있었다.





아...... 말라파스쿠아.....정말 괜찮은 곳이다.(나의 개인적인 생각)... 두번째 오니 그 느낌이...좋다는 느낌이 더 든다...

그때 보았던 수많은 별들....... 새벽별을 보며 환도 상어를 보기위해 떠나는 배들.....

캐피탄 칠로.......

모든게 정말 지금 생각해 보면 꿈을 꾼듯 싶다.





말라파스쿠아..... 언제 또다시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듀"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See you ag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