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투어 후기

2018.4.17~23 아닐라오 투어 후기

Jenny blue 2018. 4. 29. 13:04


올해들어 2,3,4월 계속 투어를 다니다 보니 가족들의 불만이 좀 있긴하다.

사실 다니면서 미안하긴 하지만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에 푹 빠져 자꾸 바다로 가고픈 마음이 있기에 별수 없던터다.

큰 아들은 이해를 하지만 작은 아들과 시엄니는 불만이 있으신듯....^^;;

 

어쩔수 없다

다닐수 있을때 다녀야 하고...

배우고 익힐것이 있으면 지금 해야하니 말이다.

어쨌든 남편과 난  팔라우를 다녀와서는 며칠 되지 않아 컴퓨터로 항공권을 어느새 탐색하고 있었고

나름 괜찮은 가격으로 필리핀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필리핀 항공은 처음 타보는데..... 제2 터미널도 처음이었다.

 

출발시간부터 터미널까지 생소하다보니 자주 다니는 필리핀이어도 신선했다..ㅋㅋ

 

아침 8시 출발 비행기다 보니 출발한 날은 시간이 애매해서 다이빙도 못하고.... 그냥 하루를 짐풀고...

빈둥진둥...그리고 맛사지 받고,,,,그렇게 보낼수 밖에 없었다.

 

이튿날...18일...

우리 부부는 리드마린 최강사와 함께 셋이서 사이드 마운트 다이빙을 했다..

최강사도 좋아하고 우리 부부도 이렇게 오븟하게 셋이서 하니 더 여유 있고 재미도 있었다.

 

이 날은 뭐 멀리 이리저리 이동 말고 한곳만 공략하자싶어 Dive & Trek에서 3번의 다이빙을 즐겼다

시야는 흐렸지만 그래도 잭피쉬의 롤링도 좋았고 그곳 지형도 나름 괜찮았다.

우린이틀 동안을 이렇게 세명이 사이드 마운트를 즐기며 온통 사이드마운트 이야기로 즐거워했다.

 

이후 사흘째 되던 날..필리핀에 거주한다는 한 부부다이버가 함께 했다.

그리고 다음 날 도 필리핀에 거주한다는 붑가 또 함께 하고....이 두쌍의 부부는 서로 지인인 듯했다.

 

그렇게 세째 넷째 날은 이들과 함게 다이빙을 했다.

먼저 온 부부중 남편분은 작년 3월 리드마린에서 처음 인사를 나누었던 분이었다.

난 처음에 알아봤는데... 그분은 날 잘 몰라하는듯 해서 그냥 인사만 했는데.... 다이빙 나가려 배를 타면서 기억이 났는지 다시 인사를 한다

그리고는 5일째 된던날.....

한국에서 4면의 다이버와 필리핀에 서 온 한국인 다이버 한명이 함께해 두팀으로 나누어 다이빙을했다.

우린 24일 새벽 0시 비행기라 23일 다이빙은 쉬었다.

 

참으로 한가로운 시간......

렛토랑에서 커피를 마시고...음악도 듣고....

시원한 밤부하우스에 앉아 음료와 산미구엘에 남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정말 한가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식사후엔 맛사지도 받고......이후 우린 짐정리를 하나씩 했다.

빠뜨린 것이 없는지 다시 확인하고... 장비도 정리하고...

남편이 꽈뜨로 핀을 최강사에게 주고 싶다하여 최강사에게 주니 최강사가 너무도 좋아한다

꽈뜨로 핀이 갖고 싶었는데 아닐라오샵에도 없고... 마닐라에 있는 샵에도 없어 못사고 있었다며 좋아한다.

마침 발 사이즈도 비슷하고.... 좋아해 주는 최강사를 보니 우리 부부도 더불어 기분이 좋다.

 

저녁식사시간이 되고 우린 식사후 인사를 나누고 공항으로 출발.....

 

밤새 날아 새벽 5시에 한국 도착........

 

아.... 즐거운 투어였다.

사이드 마운트 다이빙...... 남편과의 여행....

최강사와 함께 했던 다이빙....

정말 행복했던 시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