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릴로안 킹덤 다이브 리조트
2014.2.7~ 2.14
갑자기... 말 그대로 느닷없이 추진하고 떠난 다이빙 투어였다.
매년 4월.10월에 갔었는데..... 바닷속 버블소리가 귓전에 맴돌아 정말 경제사정은 생각도 안하고 남편과 함게 더난 투어..
이번에는 7박 8일이라는 긴 여정으로 더났다.
한곳에 머물면 지루할것도 같아 장소를 이동하기로 계획을 하고 필리핀 세부로 향했다
한시간 연착이 되고 새벽에 도착한 세부... 세관원이 다이빙 장비를 열어보잔다...
그동안에는 그런일이 없었는데.....장비가방안에 들어 있는 까만 봉지를 보더니 김치냐고 묻는다....ㅋㅋ
그렇게 통과를 하고 픽없나온 킹덤리조트 이강사, 수지강사와 함게 릴로안으로 출발 두시간 반 만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이다.
우릴 위해 준비해준 죽...그 배려하는 마음이 참 고맙다.^^ 감동....
잠시 휴식을 갖고 다이빙을 시작.....그곳에서 4일동안의 다이빙을 했다.
포인트는 하우스 리프, 일락, 노블레스안테나,트로피컬파라다이스등 근해와
멀리 두마게티 아포섬과 수밀론에서 다이빙을 했다.
둘째날 수밀론다이빙때에는 두 여성과 함께 했는데 그녀들은 한달동안 필리핀 여행을 하는 중이라 했다.
나이도 있어보이는 그녀들은 치밀한 계획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여행중이라고....
다이빙이 하고 싶어 여행중 보홀에서 교육을 받았단다.그리고는 세부 릴로안에 와서 우리와 하루 동안 함게 다이빙을 하게 된것...
이강사는 펀다이빙 온 우리 부부에게 그녀들과의 다이빙 의중을 물었고 우린 흔쾌히 수락을 했던것....
그녀들은 시종일관 유쾌했다. 조용한 우리 부부와는 다르게 분위기를 한껏 돋아 주었다.
그녀들과의 첫 만남과 다이빙...
이번 여행중 만난 그녀...다른 한명은 감기로 다이빙을 하지 못하고.....
여행은 누구와 여행을 함게 하느냐도 매우 중요하지만 여행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가도 또다른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유쾌하고 즐거웠다.
수지 강사 말로는 릴로안이라는 말이 강한 조류라는 뜻이란다.
그래서인지 역시 조류가.....
릴로안에서의 다이빙은 조류를 타기 보다는 역조류, 도는 조류에 휩쓸리지 않기위해 머무는등 그리 하다보니 지치기도....
지난 두마게티 투어에서는 조류타고.... 정말 역동적이고 신났었는데....^^;;
그래도 한번도 보지 못했던 리본 힐이란 놈도 만나고.....좋았던 투어다.^^
4일간의 다이빙을 하고 두마게티로 배타고 건너가 리프라자에서 쇼핑을 했다.
필리핀 사람들이 손재주가 좋다고 하던가....
우쿠렐레를 하나 샀다. 2200P 우리나라 돈으로 5만원정도????
그밖에 몇가지를 더사고 할로할로를 먹으려 가게에 들어갔는데..... 이궁 없단다...재료가 없다고 하는건지....
그걸 먹어보자고 별렀었는데..... 하는수 없이 졸라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해안가에 있는 공원에 앉았는데....
현지 젊은 남자가 흑진주라며 팔아달라고 들러붇는다.
안산다고 해도 끈질기기가 .... 결국 간신히 팔지 하나를 샀는데.....
옆에 슬그머니 앉았던 노숙자처럼 보이는 뚱둥한 한남자가 묻는다... 얼마 줬냐고....
그래서 말해주었더니 속았단다... 흑진주도 아닌 가짜란다...헐~~~~~
누구말이 진짜인지..우린 정말 누구에게 속은건지....-,,-
그 남자는 우리에게 자기는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사람이라 소개하며 "good by my friend"라고 말한뒤 유유히 간다.
ㅋㅋㅋ,울 남편 필리핀에서 친구하나 사귀었다며 웃는다...그런데 다시 연락할 방법이 없다니...ㅋㅋㅋㅋㅎㅎㅎㅎ
우린 다시 배를 타고 릴로안으로 돌아와 짐을 꾸려놓고 다음날 새벽 막탄으로 떠났다
막탄 오션 다이브 리조트로.....
막탄 오션 블루 다이브리조트
이곳은 릴로안과는 다르게 번화하다.막탄 족으로는 처음 다이빙을 하느것이라 느낌이 다르다.
리조트는 큰길에서 골목으로...외진곳으로 들어가 있다.
밤에 혼자 또는 둘이 큰길로 나간다는것은 엄두가 나질 않을만큼...-,,-
리조는 새 건물이라 크고 깨긋했다.
객실로 들어가보니 정말 좋다. 욕실이며 침대와 가구들.....잠자리 하나는 정말 좋았다.
다이빙은???/
막탄에 와서 처음 다이빙을 하는데 로컬 가이드가 30분을 하길래
남편과 난 나이가 60이다보니 힘들어서 그러나???? 했는데....^^;;
막탄쪽의 대부분의 샵들이 다이빙 타임을 30분 정도로 한다고 한다.
이틀 다이빙중 첫날은 로컬가이드와 힐룽두안에서 하고....
둘재날은 한국인 스텝1인과 로컬 가이드 넷이서 함께 탈리마에서 했다.
그런데 다이빙 12년 동안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발가락에 쥐가나서.....^^;
물속에서 핀끝을 잡고 그리고 한동안 ... 마침 감압중이어서뤼....
릴로안에서의 다이빙이 조류로 힘들었었나 싶은 생각이 살짝....
한가지 아쉽다면 역시 계절적으로 필리핀도 4월이나 10월이 가장 좋은듯하다
다이빙이후 배 위에서 추웠다는...난 그래도 방풍자켓덕분에 괜찮았는데....남편은 추웠다고....
그리고 비수기라 리조트엔 다이버들이 별로 없고.....
오션블루에서는 밤마다 스텝들이 나가고 없어 가드와 우리뿐이었다는.....둘이서 오붓하게????
우야둥 느닷없이 별안간 떠났던 이번 투어......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그리웠던 버블소리도 실컷 듣고....히~~~~
다이빙은 즐겁고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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