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투어 후기

2014.5.16~17 해양실습 투어

Jenny blue 2014. 5. 18. 08:10

지난 4월 7일 남편 직장 다른 사무소의 후배들과 같은 사무소 선배가  교육을 받은 첫날......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 낯설고...어색하다.

난 그 분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기 위해 참가하게 되었고....그 이후 24일,30일 교육에 모두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양실습의 날짜가 잡히고...

설레는 마음으로 투어를 떠났다.

차량 두대로 출발...

리조트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리에 있는 OK리조트로 정하고 출발!

날씨는 참으로 화창하다. 콧노래가 절로 나올 만큼 신나는 투어이다.

펀다이빙이 되었든...교육 투어가 되었든.... 바다로 향하고.... 여러 사람들과 함게 한다는 것이 참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도착한 리조트...

 

다이빙 준비를 하고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다시 한번 점검을 한다.

 

그리고는 물에 들어가기 전 스킨을 해보고.... 입수 준비를 마무리 했다.

비치로 이동하기 까지는 거리가 있는지라 장비는 리조트에서 차로  옮겨주고 우린 스킨장비만을 들고 입수 장소로 출발....

 

처음으로 바다에 들어가는 교육생들....

모두 두려움도,,,설렘도 공존하는 그런 마음이리라....

 

물에 들어가고.... 아...... 그런데.....바다는 그리 쉽게 허락하지 않는듯 하다...

써지는 심해서 몸이 앞뒤로.... 좌우로... 흔들거려 속은 울렁거리고... 너울도 있어 앞으로 전진하여 수심을 타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낮은 곳에서 해야하는 어려움이...

그래도 교육생들은 침착했고.... 시야가 너무 좋지 못해 잠시 다른것을 하다보면 선두를 놓치기 쉬운 상황이다.

앗!!! 직장 선배를 챙기며 선두로 가던 강사님을 시야에서 놓치고 교육생 둘과 어드밴스 한분... 그렇게 나를 포함 4명이 있게 되고....

내가 책임져야 할 상황.... 비닥에서 기다리라는 신호를 하고 수면위로 떠올라 확인한 후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교육생들과 함께

내비를 보며 입수지점으로 출수하고...앞쪽에서 강사님과 다른 교육생을 만나고....

휴~~~~ 정말 힘든 비치 다이빙이다.

그래도 교육생들은 호흡도 가쁘지 않게 천천히 하고..... 2~3미터... 혹은 2미터도 채 되지 않은 낮은 수심임에도 떠오르지 않고 비치를 했다.

출수후 수면 휴식 시간......

 

 

 

휴식을 취하고 점심도 먹고......

힘들지만 두번째 비치 다이빙을 시작.....같은 조건.... 그렇지만 정말 훌륭히 잘 마쳤다....

정말 침착하게..... 그리고 꼼꼼하게 배운데로 모두 잘하고 출수.....

그런데 마치고 나오니 속에서 울렁거림이....참..... 3차 대전이다.....헐~~~~

세번재 다이빙은 보트로 해볼까했지만 교육생들의 힘들어 하는 모습....그리고 나역시도 멀미가 장난아니기에

다음날로 기약히고 마무리를 했다.

장비를꼼곰히 세척하고

 

 

다시 이론 교육실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멋진 다이버로 성장하기  위해서~~~!!!

 

 

그리고 오후5시 무렵.....다른 다이버두분이 도착하시고.....

 

그 곳 리조트에서 우리가 준비해온 목살 바비큐와 그곳에서 산 부시리..@@

 

 

 

 

정말 배부르게 먹었당...^^

 

한참 이야기 꽃이 무르익고....해가 기우니 춥다...모두 속초에 있는 숙소로 돌아와 남은 이야기를 하고....

 밤 11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웽웽 거리는 모기 소리에 잠을 일찍 깨고.... 바다를 확인 하는 순간...... 헐~~~~~~

파도가 장난 아니다.....이를 어쩌나...... 기다려 보아도 바다는 여전하다....

모두 일어나고  7시가 되어 체크 아웃 뒤 아침식사로 한화 리조트 근방 김정옥 순두찌게를 먹고 리조트로 출발.....

아..... 역시 비치 다이빙은 할수 없고 근해 인공어초를 가려니

너울이 심해 교육생들에겐 무리가 될듯 싶어 포기를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

방파재가 있는 교암을 가니 그곳은 주인도 바뀌고..... 방파재 공사후 물도 탁해서 비치를 하기에는 좋은 곳이 못된다는 판단에 다시 이동....

문암을 가니 그곳 역시도 할수 없는 상황이다.

 

아........ 아쉽기는 하지만 오늘만 날인가.......

다음을 기약할수 밖에.......

 

그냥 돌아가자니 아쉬운 마음에 대포항에 들러 회를 먹고.... 각자 살것 사고....문어...ㅋㅋ

냉커피 한잔씩 마시고....

단체사진을 기념으로 찍었다.

 

 

 

그리고는 각자 집으로~~~고고~~~~

 

정말 즐겁고 유쾌한 만남이었고 행복한 투어였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너무나도 추억이 되는 투어였다.

 

남편도 나도 힘든 줄 모르고 했던 일정들.....

걱정과는 달리 너무나도 잘해준 교육생들.......

 

모두 좋은 다이버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남편과 난 집에 돌아오는 내내 유쾌햇고...행복했다.피곤하고 힘은 들었지만 마음만은 행복으로 가득......

 

모두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피에수~

운만씨가 만들어 선물해준 볼팬....`

정말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잘 쓸께여... 이런 선물 첨이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