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년히 방송을 보다가 다큐를 보았다.
감성다큐 미지수..라던가???
스페셜로 해주는듯....
소년원의 아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이야기와
라면의 새로운 변신...
그리고 세번재로 보여준것이 사하라를 건너는 법이라는...
모두 나름 감동을 주는 내용이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슴에 와닿는....
깊은 여운을 남긴것은 사막을 건너는 법이었다.
사막 ....
모래와 뜨거운 태양밖에 없는 그 단순한 자연의 모습이 주는 메시지는
평범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정말 큰 가르침과도 같은거였다.
중간중간 자막으로 보여주는 지침은 삶의 지침과도 같았다.
세명의 여행자와 그들을 안내하는 가이드들과의 사막 여행....
스티브라는 사람은 33년전 혈기 왕성한 젊은 나이때 사하라 사막을 여행했단다.
그땐 사하라를 여행하고 돌아와 책을 쓴것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사하라 사막을 여행하고 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했다...
할아버지가 다 되어가는 나이에 다시 찾은 사하라 사막....
그는 아세크렘을 꼭 가야한다고 했다...
세상의 끝이라는 그곳....
그는 새로운 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찾았다고....
다른 한 사람.... 그외국 여성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여인은 사하라의 멋진 모습에 반했서 다시 왔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인 ....
그들의 사막 여행.....
사하라를 건너는 법 1
(1)지도를 보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라
사하라를 여행할땐 지도가 소용이 없다..
그것은 사막의 언덕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가이드를 하는 이들의 말이 산을 지표로....
그리고 나침반을 가지고 길을 찾는다고 했다...
(2)그늘을 만날때 마다 쉬어가라
사막은 참으로 힘든 길이다.두세시간을 걷다보면 지친다.
목도 마르고.... 그 단순함에 피로도도 더 느낄것이고...
뜨거운 태양아래 그늘도 없이 걷는다는것....
정말 힘든 일이다..
죽을수도 있을것이다.
그러기에 그늘을 만날때마다 쉬어야 하는것이다.
(3)단순함속에 행복이 있다.
그들은 여행하는중 유목민들을 만난다.
황량한 모래사막에 집이라곤 딸랑 천막 두개....
대여섯명의 가족이 전부인 유목민....
그들은 낙타와 염소가 재산의 전부다.
낙타는 사막에선 없어서는 안될 소중힌 교통수단이자
우유를 제공해주는 귀 한 재산이다.
가끔 유목민들에게서 염소를 사기위해 찾아오는 이도 있다했다.
그들은 티비도 없고....컴퓨터도 없는 단순한 생활이지만 그들은 행복해 보인다.
풍족하진 않아도 낯선 이방인들에게 귀한 낙타우유를 대접해주는
마음의 여유도 있다.
그들의 얼굴에는 불만이란 찾아 볼수도 없고...크게 원하는것도 없다...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고.... 당장 내일일도 걱정하지 않는다..
오늘 하루....현재....지금....
그들은 그것이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다.
사하라를 건너는 법2
(1)모래에 갇혀도 서두르지 마라..
사막을 여행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기곤 한다.
여행자들을 안내하는 가이드들은 그런 일이 있을땐 쉬어간다.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도 하겠지만..서두르지 않는다.
(2)사막에서는 혼자가 아니다.
사막을 건널땐 혼자서는 가지 않는다.
가이드가 있고 일행이 있다.
그들은 서로 힘이 되어주고... 서로 위로해주고...
서로 즐거움을 준다.
음식도 함께 나누고.... 함께 생각을 나누기도 한다.
(3)아세크렘... 세상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라.
세상의 끝에서 다시시작하라.....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말이라는 것은 작가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는것을 안다...
그러기에 언어의 마술사가 아닌가....
허나 다큐를 보는 내내 나도 사막을 여행하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
우리의 삶이 저 사막을 건너는것과 같다는것을 ....
마음의 나침반을 따라 열심히 살고....
살아가다 잠시 숨도 돌리고....
지루한 일상이지만 그속에 담긴 행복을 찾고...어려운일이닥쳤을때 서두르지 말고...
세상살아가기 힘들때...외로워질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음을....
혼자가 아님을 알고...
세상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가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음을.....
여운이 많이도 남았다.
나를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그 사막의 여행을 끝냈을때의 그 희열감처럼....
내 인생의 끝에 희열을 느낄수 있을만큼 열심히 살아야지....
멋지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도 생긴다.
사하라를 건너는법...
그것은 곧 인생을 사는법과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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