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을하기 시작한지 2~3년은 되어가는것 같다.
좀더 버티다 하려구 했는데...
늘어가는 흰머리를 어찌할수 없는 상황이 되고보니..
ㅜ_ㅜ
그렇게 염색때문에 해어샵을 이용하다보니 염색 비용이 만만한게 아니었다.
한번 염색을 하면 오래 가는것두 아니고...
한달을 넘다보면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다시 흰머리가 보이곤 한다.
그러니 ....
얼마전 함게 셔틀을 타고 다니시는 어머님이 그러신다.
그분은 아주 멋쟁이신 어머님인데...
그분 말씀이 당신도 염색 비용이 많이 들어
집에서 하신단다.
그러다가 일년에 한 두 차례 헤어샵에 가서
전체적으로 하신단다.
엥? 그거 좋은 방법이닷~!!! ^^
그래서 나도 그럴 요량으로
수영강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기 전 올림픽센터에 있는 약국에 들렀다.
수영강습을 함께하는 후배는
가끔 염색약을 사다가 집에서 염색을 한다기에 그 후배를 대동하고는 약국에 들렸다.
<염색약 있나여?>
<있긴 있는데.... 종류는 두가지 밖엔 없어요.얼마죠?>
<00원인데여..>
후배 왈<싼데.... 혹 머릿결 나빠지는거 아닌가여?....>
<그렇진 않아요.일본 제품을 울 나라 모 회사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건데...>
일본 제품이면 다 좋은건 아니라고 보는데....그래두
약사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는.....
<색상은 어떤것을 골라야 하죠? 흰머리가 많이 보여서 하는건데...>
<언니는 밝은색으로는 카바가 안될꺼야...>
<그건 맞는 말씀이에여... 진한걸루 해야하실 거에여...>
이궁...뭐래...
에허=3
울고 싶당... 벌써 나에게 이런 날이 올줄이야.....
헤어샵에선 <오징어 먹물로 해주세여.....다크 브라운으로~!!>
그럼 알아서 해주었는데....
<언니는 밝은색으로는 카바가 안될꺼야...>
<그건 맞는 말씀이에여... 진한걸루 해야하실 거에여...>라는 말을 듣고보니 서글퍼 진다...
세월이 야속해~~~~~!!!<하춘하 버젼....ㅜ_ㅜ>
사오긴 했는데...
쳐다 보고 있자니....
참~ 휴==3
이걸 어떻게 하지????
에허=3
한숨만 쏟아져 나온다...
세월을 잡을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동아줄로 꽁꽁 묶어 가두고 싶은 심정이다..
세월아...너무햐~!!!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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