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을 간 큰 아들은
한달전부터 약속했던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진뒤
9시가 넘어 들어 왔다.
남편과 둘이 보쌈에 술한잔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방금 들어 온 큰 아들이 손에 뭔가를 들고오며
우리 두 부부 앞에 내어놓으며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고맙습니다....^^;;>한다.
<오머나..... 이게 뭐야.... 향기도 나네....^^고맙다...>
<너무 작고 싼거라서......-,-;;>
<그게 무슨 말이야.... 너무 고맙다...
어버이 날을 기억해줘서 고맙구
선물을 사면서 아빠,엄마를 생각해줘서 고마운데....
이 선물을 어찌 값으로 메기겠니....^^>
아들은 너무도 쑥스러워한다.
어릴적 작은아들이 그리 계집에 처럼 살가웠었는데....
이젠 그 자리를 큰아이가 메워준다.
살갑게 내게 말을 하는 큰아들....
가끔은 함게 드라마도 보면서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이야기도 들려주기도 하고.....^^
고맙다.... 아들....
건강하게 자라줘서 난 더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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