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어버이 날에....

Jenny blue 2010. 5. 9. 11:29

 

올해 대학을 간 큰 아들은

한달전부터 약속했던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진뒤

9시가 넘어 들어 왔다.

 

남편과 둘이 보쌈에 술한잔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방금 들어 온 큰 아들이 손에 뭔가를 들고오며

우리 두 부부 앞에 내어놓으며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고맙습니다....^^;;>한다.

<오머나..... 이게 뭐야.... 향기도 나네....^^고맙다...>

<너무 작고 싼거라서......-,-;;>

 

<그게 무슨 말이야.... 너무 고맙다...

어버이 날을 기억해줘서 고맙구

선물을 사면서 아빠,엄마를 생각해줘서 고마운데....

이 선물을 어찌 값으로 메기겠니....^^>

 

아들은 너무도 쑥스러워한다.

어릴적 작은아들이 그리 계집에 처럼 살가웠었는데....

 

이젠 그 자리를 큰아이가 메워준다.

 

살갑게 내게 말을 하는 큰아들....

가끔은 함게 드라마도 보면서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이야기도 들려주기도 하고.....^^

 

고맙다.... 아들....

건강하게 자라줘서 난 더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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