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다이빙 여행기(3)

2010.01.17

잠자리가 바뀌니 자꾸 깬다. 그러기를 2~3번.... 이른 새벽에 일어나 씻고 밖을 나서본다.

수평선 너머로 동이 터온다.

 

 

난 해먹에 앉아 수첩에 기록을 하고.....  잠시후에 아침식사를 남편과 함께... 그리고 스텝들...다른 다이버들과 함께 리조트에서 했다.

식사후 20여분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이빙 준비를 한뒤 이날의 다이빙 브리핑을 들었다.

브리핑후 출발.... 발라카삭으로 고고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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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카삭 섬 주변 포인트에 도착을 하고 첫번째 다이빙을 준비한다.

현지인 스텝들이 모두 셋팅을 해 놓았지만 그래도 내 장비는 내 스타일에 맞추어 다시 점검을 하고....

 

첫번째 포인트는 Royal Garden point

말로만 듣던 발리카삭 첫 다이빙...설레이는 마음으로 입수... 하강.... 가이드를 따라간다....

 

 

 

 

얼마 뒤 앗~!!!  거북이당... @@  거북이 한마리가 유유히 헤엄을 치며 지나간다... 다이빙하면서 처음 만난 거북이.....^^

 

 남편은 아름다운 물속 세계를 파인더에 담느라 여념이 읍다.  ^^

그렇게 여기저기 구석구석 다니며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54분여의 시간이 흐르고... 감압후 출수...

 

54분 동안의 휴식을 취한뒤 두번째 다이빙

포인트/ Marine Sanctuary point

이곳에선 잭피쉬를 만났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그 웅장한 군무는 없고..... 얘들이 쌍쌍파티중인다.

짝짓기에 한창.... 한넘은 밝은색...한넘은 검은색으로 보이구..... 쌍쌍이 헤엄을 친다.

 

 

가까이 다가가니 잭피쉬의 모습이 제대로 보인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녀석들..... 반갑다....잭~~~~!!!

 

잭피쉬를 구경하고...55분여 만에 출수...간식먹고... 리조트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발리카삭이 아닌 다른 포인트로 이동...

브리핑이 잘 생각은 나지 않는데...^^;; 아마도 Habagat이란 네덜란드 사람이 하던 리조트에서 바람이름을 붙인 방카라던가????

그곳의 낡아 못쓰게 된 방카를 바다속에 침몰시켰다는 .... 그리 들은것 같은데... 암튼 그곳으로 가기로 하고는 출발.....

 

포인트/ Habagat wreck  수심은 36미터 다이빙 타임은 50분

 

가이드를 따라 가니 방카는 거의 형체가 없다..

대부분이 나무로 되어있어 모두 삭어버린건지.....

그곳에서 찬찬히 살펴보니 역시 어류 도감에서만 보았던 넘들이 군데군데에서 눈에 들어 온다.

 

 아네모네 크라운 피쉬

 

 

좌측에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물고기가 아닌것처럼 위장하고 있는 못생긴 씸뱅이다.

가가이 다가가 딜다보면 물고기...

아귀처럼 너무나도 못생긴 넘....

 

 

 

 

 

 ↑요넘은 라이언 피쉬로 굉장히 화려하지만 독성을 지닌 넘이다...

조심스레 파인더에 담았다..^^;;

어류 도감에서만 보았던 녀석들..... 직접 눈으로 보고 만나니... 신기하고 반갑고.... 너무 멋진 넘들이다.

 

오후 5시가 좀 못되어 이날의 다이빙이 모두 끝났다....

휴~~~~~~~ =3

잔잔한 열대 바다... 뜨거운 태양만을 상상했던 난 완전 확 깨고 말았다.

조석으로는 서늘하고.... 낮에도  그리 뜨겁진 않다. 다이빙을 하고 나오면 한기가 오고....

바다는 거칠다... 시야는 일년중 제일 좋질 않고.....

 

하지만 우리 바다에서는 볼수 없었던 것들을 보니 그져 행복하기 그지 앖다.

무사히 아무사고 없이 안전한 다이빙을 마쳤고.... 달콤한 휴식만이 남았다...^^

 

 

시계는 저녁 7시 47분이지만.... 이것은 한국시간.... 현지시간은 한시간 느린 6시 47분이다.^^

저녁식사전 다이빙로그와 메모를 하고... 저녁식사를 한후.... 다이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는

다음날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도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