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문득 이 말이 떠오른다.
여자는 무엇으로 살까...
사랑???
지금까지 살아오며 내가 느낀 여자란....
앞으로 어찌 될지는 몰라도
어쨌든 지금까지 살고 느낀바로는
여자는 세번 태어나는것 같다.
한번은 내 부모님의 살과 피를 받아 태어나고...
또 한번은 결혼을 하면서 새로운 가족과 새로운 환경으로
인내와 삶을 배움으로 태어나고
그리고 세번째는 자식을 낳으면서 태어난다.
남편과의 사랑은 나이 들어가며
그 사랑이 연민이 되고,,,
동지애가 되고, 우정 같은....
뭐랄까.... 서로 한곳을 보며 의지하는 사이랄까...
...
자식은... 자식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다.
내 자신은 준비가 되었다고는 하나
막상 자식이 태어나니 어리둥절하고
모든것이 미숙하여 한없이 부족한 마음에
늘 안타까워하고 가슴졸이며 산다.
물고,, 빨고
손에 하루 종일 물을 묻혀도 힘들단 생각 없이
늘 그렇게 자식을 키우며 사랑을 한다.
자식이 커도 그 마음은 늘 그 자리다.
그런데 자식은 멀어져만 간다.
자신만의 공간을 찾고,,,
자신만의 생각에 젖고..
대화도 줄고....
난 늘 짝사랑이다.
말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짝사랑....
살갑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무뚝뚝한 두 아들...
그런 두 아들들을 향해
난 언제나 짝사랑을 한다.
그런 내 마음을 알까....
안타까워 하고, 가슴졸이고,마음 아파하는 나의 사랑...
짝사랑....
언제쯤 알까...
엄마의 이 안타까운 사랑을 두 아들은 언제쯤 알아줄까....
울 엄마두 그러셨을까???
두 아들과 딸하나...
그렇게 삼남매를 지금의 내 마음 처럼 그리 짝사랑 하셨을까???
마음이 헛헛하고...
뻥뚫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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