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 이야기

MASTER DIVER가 되다....

Jenny blue 2011. 10. 7. 10:18

 

 

2002년도에 스킨 스쿠바를 배우고....

지금까지 왔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그 긴 이야기들을 글로 남기기도 했지만

다시 또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뒤돌아 생각해 보면

다이빙은 내게 많은 것을 선물로 준듯하다.

 

무엇보다도 겁도 많고 소심했던 내가 다시 재도전을 통해

자신감도 얻고 스스로 프라이드도 생겼다.

 

남편과도 더 없이 가까워 질수 있는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기도 했으며

 

사람에게서 느꼈던 실망감...

그리고 가슴 답답했던 일들이 다이빙으로 인해 위로 받을수 있었다.

 

 

새로운 세계와 더불어

내게 이 많은 선물을 해준 스쿠바...

이 모든것이 가능할수 있었던 것은 남편의 도움이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스쿠바는 내겐 먼나라 이야기가 되었을텐데....

 

 

 

집안에 걸려있는 사진들을 보면서 남편에게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다..

 

다시 시작하면서 너무도 무서워서 남편의 손을 꼭잡고 다니기도 하고...

버디라인을 메고 했던 기억이 난다.

잠수풀에도 열심히 다니면서 스킬을 늘리고 익히기위해 노력했던 시간들도....

 

 

다른 다이버들은 2~3년만에 습득하는 마스터....

난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물론 자격증엔 욕심이 없기도 했지만 이젠 자격이 충분하다는 남편의 인정해주는 말이

그 무엇보다도 기쁘고 고맙다.

 

다시 시작할때의 목표가... 희망이,,,

남편과 함께 저 시야 좋은 열대바다를 함께 다이빙하는것이었는데....

 

 

 

 

 

지금은 남편의 멋진 다이버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것이 나의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배우고 익힐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

열심히 해서

그 목표를 꼭 이루리라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본다..

 

 

 

'다이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새 10년....  (0) 2012.09.21
사진... 만만하지가 않아~  (0) 2011.11.04
무제  (0) 2011.07.11
동네 옷 수선 아저씨 솜씨가~~~~  (0) 2010.12.13
수원 월드컵 잠수풀로~~~~  (0) 201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