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다녀온 이후 두달만에 다녀온 다이빙 투어이다.
설레이기도 하고...두렵기도 하고....
지난 7월은 남편이 시간이 안되는데다가...휴가철이라 다이빙을 안했었는데...
아무튼 두달만에 가려니 설레임반... 두려움 반이었다.
늘 함께하는 남편 직장 동료이다 보니 가족같은 분위기다.^^
이번 투어는 나를 포함해서 모두 다섯명...
울집 애마인 카니발한대로 이동...
새벽 3시 50분에 기상하여..준비하고
회원들을 만나기 위한 장소로 이동...
4시 30분이 조금 지난시각에 강원도 양양으로 출발....
이번투어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월드다이브리조트로...
처음 접해보는 리조트다..강원도 양양에 있는...
규모는 그닥 크지 않지만... 다이빙 전용선이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인상이었다.
아~~~~
날이 엄청 뜨겁다...
그래도 두달만에 하는 다이빙... 설레이는 맘...두려운 맘을 안고 준비...
첫다이빙을 준비했다.
고무보트로 이동.. 5분여 만에 포인트에 도착하고 준비후 입수...
하강하던중....10미터권에서 수온 약층....
수온이 5도정도...-,,-
춥다...손이시리고 발이 시리다.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고 리더를 따라 유영하며 관찰하던중...
리더인 남편이 나를 보며 수신호를 한다.
사진을 찍어 달라고....
카메라를 달아놓은 자리를 더듬거리니...
헐...... 카메라가 읍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탐침봉과 함게 걸었었는데
탐침봉을 꺼내는중에 함께 빠져 분실한듯하다..
시간이 흐른뒤였고...자리이동도 큰지라 되돌아가 찾을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갑자기 기분이 따운되면서 다이빙에 흥미를 잃었고...
카메라 생각에 자꾸 ...
더군다나 입수하면서부터 수경트러블로 잔뜩 수경이 신경이 쓰이는터였다.
클리어를 여러번해도 차거운 수온에 자꾸 성애가 끼고....
암튼 출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을 가다듬었다...
지금 카메라에 마음을 빼앗긴채 불안한 다이빙을 할수 없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마음을 다스렸다.
리더인 남편이 자꾸 내쪽을 쳐다본다.
걱정이 되었는지.....
난 수경을 자주 클리어 해주면서 천천이 리더를 따라가며 호흡을 조절했다.
23미터정도의 수심에서 30여분의 다이빙을 하고 안전감암후 출수했다.
출수 후 보트에 올라 잃어버린 카메라에 미련이 온통 남는다....
이궁...카메라 잃고 다이빙도 그렇고...-,,-
남편은 잊어버리라고 옆에서 다독거린다.
다이빙을 하다가 위험에 처할수도 있고...목숨이 왔다갔다할수도 있는데...
그깟 카메라 비싸지도 않은거.... 걍 잊어버리라고하면서....
그래도 그 카메라로 그동안 다이빙이며 이것저것 참 요긴하게 써왔는데....
돈을 떠나서 내 손때가 묻은 카메라 인것을.....
아쉽지만 잊기로 하고는 1시간 20여분의 휴식을 가졌다.
그리고는 두번째 다이빙 준비...
수경트러블이 없도록 준비를 하곤 두번재 포인트로 출발.
수경쓰는일에 세심히 주의를 하고는 입수....
수경 트러블은 없다.이퀼라이징도 문제 없다..
역시 수온 약층이 10미터 권에서 있어 한기가 온다.
무엇보다도 손이시려워 팔짱을 낀채 리더를 따라가며 이것 저것 탐색했다.
시야는 그런대로 생각보다는 좋았다.
호흡저항도 없었고....
수온만 아니면 바다상황은 정말 좋은데....^^;;
무사히 두번째 다이빙도 30여분만에 출수했다.^^
바다상왕이 좋다보니 모두들 3번재 다이빙을 하자는....
헐~~~~ 수면 부족인데다 멀미도 살짝 오고... 피곤하기도 한데........-,,-
그런데 두번만 하려니 바다상황이 좋아 아쉽기도 하고...
망설임끝에 하기로 결정...
일단 점심시간이라 점심을 먹고 하기로 했다.
리조트 옆에 있는 횟집에서 물회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후 세번째 다이빙을 하기로 하고 준비...
이번 포인트는 수심이 낮은곳으로 가기로 했다.
세번재 다이빙인데다 무엇보다도 추워서뤼...^^;;
세번재 다이빙에서도 문제 없이 40여분을 하고 마쳤다.
흐미....추워서 혼났네...^^;;
세번의 다이빙을 모두 마치고 씻고 테이블에 앉아 쇠주한잔을 들이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장비가 어느정도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
뭔가 허전하다
늘 카메라를 손에 쥐고 이러저러한 회원들의 모습을 담아 후기에 올리곤 했는데...
이번 투어엔 기록이 없으니 말이다
지난번에 장만한 비디오카메라인 작티를 가지고 가긴했는데....
하우징테스를하지않기도 했거니와 수온이 차다보니 남편이
별 가지고 가고싶은 마음이 없었는지...
그마져도 찍지를 못했고....
그러다보니 기록이 없다.
그래도 남는거라고는 사진인데...-..-
그렇게 허전한 마음을 달래며 귀가길에 오르고...
회원들의 요청으로 한계령고개를 넘어가기로 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과 마즙도 마시고....
늦은시각에 일산에 도착
저녁으로 유명한 신선 설렁탕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는 해산.....
아쉽다...
잃어버린 카메라도 아쉽고....
수온때문에 떨면서 했던 다이빙도 아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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