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봄이 산책을 못시켜준것 같아
저녁식사후 남편과 함께 봄이를 데불고는 산책길에 나서는데....
앗~!!!
" 저길봐~!!!"
이렇게 남편이 말하기도 전에 나 역시도 같은 곳을 보고 있는 중이었다.
"우~~~와~~~~!!! @@ 띠용~!!!"
바로 다름이 아닌 별똥별을 본것이다.
난생처음 배꼽떨꾸고...첨 보는 별똥별....
제법 큰 빛을 내며 순식간에 떨어지며 사라지는것을 보고 놀랬다
남편은..
"어서 소원 빌어봐~!!"
" 하늘이시여... 어쩌구 저쩌구..."
남편이 묻는다.무슨 소원 빌었냐구...
울 아덜들 철좀 들게 해달라구 빌었다구 혔드니
피식 웃는다...
-,,-
난 심각하게 빈건데....
암튼 보기드문 별똥별도 보고....
호수 공원족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어느 아주머니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인사를 한다.
낯이 익은것 같은데...누구지????
한참을 생각한 후에야 누군지를 알았다.
바로 봄이를 분양 했던 애견샵 쥔이었다.
우리 봄이 울집에 온지가 5개월은 된 것 같은데....
킁킁 냄새를 맡더니 꼬리를 치고 핥고...
이리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를 친다.
알아본 모양이다.. 자슥....잊지 않고 기억하는것이...
쥔 아주머니와 아저씨를 좋아라 반기며 인사하는 녀석...^^
기특하다
인사를 하고는 헤어지고
호수공원에 들러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
은은한 가로등 빛...
잔잔한 호수....
생활의 모든 일들을 잊고 잠시 행복의 순간을 누렸다.
행복이 별거라던가...
이렇게 순간 순간 느끼는것이 행복이지...
남편이 혀를 굴리며 내게 말한다.
필 소 굿~~
좋은 느낌???
^^
잠시였지만 남편과 함께 별똥별을 보았던 순간...
봄이의 첫번째 가족을 만났던 순간...
평생지기 남편과의 산책...
좋은 느낌...
이 순간이 천국이고 행복인 것을...
Feel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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