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사라 페니페커
옮긴이/ 김 선희
줄거리***************
소년 피터는 어릴적 사고로 돌아가신 엄마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 여기며 힘들어한다.
그러다 우연히 여우굴을 보게되고 가족을 잃고 거의 아사직전의 어린 새끼여우(PAX)를 만난다.
그 팍스를 돌보아 주게 되고 기르게 되는데 아빠는 영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그러던 중 전쟁이 일어나고 피터의 아빠는 전쟁에 지원하면서 피터를 할아버지댁에 맡기게 된다.
그리고 함께 할수 없게 된 팍스를 숲에 놓아주게 된다.(거의 아빠의 강압..)
할아버지댁에 간 피터는 베낭에 짐을 꾸려 할아버지께 메모를 남기고 몰래 팍스를 찾아 나선다.
가는 도중 피터는 다리를 다치게 되고 간호사 출신에 전쟁에 참여했다가
한쪽 다리를 잃고 마음까지 상처를 입게된 볼라를 만나게 된다
볼라가 만들어준 목발로 몇일을 지내며 치료와 재활의 도움을 받은 피터는 다시 홀로 떠난다.
소년과 소년의 아빠로 부터 버려진 팍스는 소년을 찾기 위해 애를 쓴다.
팍스는 암컷 여우를 만나게 되고 그 여우를 통해 숲에 적응해 나간다
그러면서 팍스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피터는 팍스를 찾아 가는 길에 군대를 만나 그곳에서 아빠를 만나게 되고 팍스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숲에 적응해 가는 팍스를 본 피터는 다시 숲으로 보내주게 되고 피터는 다시 볼라의 집으로 돌아간다.
시간이 지나 피터는 아빠가 부대 이탈하다 적의 폭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부대로 부터 듣게 되고
아빠의 유골을 전해 받는다.
피터는 자신의 처지를 괴로워하다 할아버지의 동의를 얻어
물의 오염을 측정하고 정화하는 작업에 자원을 하고 그것을 핑계로 옛집으로 돌아가 혼자 살 결심을 한다.
자원한 그 일로 만난 이들에게서 피터는 속마음을 열고 위로를 얻는다.
그리고 옛집에 돌아오는데...
팍스는 자신을 도와준 암컷 여우와 가정을 꾸리게 되고 새끼도 낳는다.
그러나 팍스는 피터를 잊지 못해 잠시 가족을 떠나 피터와 살던 옛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팍스를 따라온 새끼 한마리....
집으로 데려가기엔 이미 많이 떠나온지라 팍스는 새끼를 데리고 가게 된다.
그런데.... 새끼여우가 시름 시름 앓게 된다.
옛집에 도착한 팍스는 옛집 근처 숲 안전한 곳에 새끼를 감추어 두고 피터를 만난다.
며칠을 그렇게 피터와 팍스는 옛날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러나 팍스는 가족에게 돌아가기도 전 새끼가 죽을것같아 새끼를 피터에게 맡긴다.
옛날 자신을 돌보아 준것처럼 새끼를 돌보아 줄거라 믿기에...
그리고는 숲으로 사라진다.
피터는 아빠의 유해와 팍스의 새끼여우를 데리고 엄마의 무덤으로 간다.
그곳에서 아빠의 유해를 뿌리고 그동안 가방에 쳐박아둔 군에서 날아온 봉투를
열어보게 된다.
그 안에서 발견한 편지....
그 편지는 아빠와 함께 군에 있었던 분의 편지 였다.
그 편지에서 아빠의 죽음에 대한 이유와 피터를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피터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팍스의 새끼여우와 함께 볼라의 집으로 돌아간다.
팍스는 피터의 이 모든 행동을 숲에서 지켜본 후 자신의 가족에게 돌아간다...
***********************************
제목이 팍스... 라고 해서 왜 팍스지? Fox가 아니고 왜 팍스일까? 라는 궁금증 유발로 읽게 된 책이다.
팍스(Pax)의 뜻은 평화라는 뜻이 있다는데 이 소설에서의 팍스는 소년이 가방에 붙어 있는 라벨을 보고
지은거라고 나온다. ^^;;
이 소설은 소년 피터와 아빠가 차를 타고 가다 여우 팍스를 숲에 놓아주게 되면서 시작이 된다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고 하권은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피터의 내면의 성장과 인간에게 길들여진 팍스가 야생에서 살아가는 과정과
또한 피터와 팍스의 사랑과 우정이 담긴 그런 이야기였다.
볼라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도 담겨 있고...
사실 볼라도 전쟁으로 인해 닫혔던 마음을 피터를 통해 열게 되고
피터가 자신의 가족이 되어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한편의 서정적인 영화를 보는 듯 했다.
소설을 다 읽은 뒤 커피를 한잔 마셨다..
마시면서 피터와 볼라... 그리고 할아버지는 어찌 지내고 있을지...
가족에게 돌아간 팍스는 어찌 살고 있을지 상상을 해보았다.
마지막 한모금을 마시며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