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랬던 총각무가 쑥쑥 크더니.... 이리 무성하게 자랐어요. 줄기를 보니 더 놓아두면 질겨질것 같아 거두기로 하고는,,... 아침 7시가 조금 넘어서 장화신고, 장갑끼고 거두었어요. 흐미..... 가만 보니 달팽이들이 와서는 죄다 냠냠 하셔서 구멍이 숭숭 났네요. 머리털 나고 총각무는 한번도 농사? 를 지어보지 않았던 터라 모르는게 너무 많았어요. 그냥 혼자 얼레벌레 하다보니 무가.... 참....... 못생겨도 너무 못생긴 데다가 자라다 만 것이 태반이네요..ㅠㅠ 다듬으면서 혼자 이렇게 말했답니다 ' 열무처럼 줄기 먹으면 되지 뭐..ㅋㅋ 이것도 경험이니 다음에는 많이 솎아주어야지....ㅋㅋ' 이러면서 다듬었어요. ㅋ 한참을 다듬어 놓은뒤 마침 세화장이 열리는 날이라 세화 오일장에 갔어요. 장보느라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