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했던 생애 첫 다이빙을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와 허기진 배를 리조트에서 준비한 미역국으로 달랬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보트 다이빙 준비를 서둘렀다. 장비를 꼼꼼히 챙겨서는 보트를 타고 리조트에서 말하는 멍게 포인트로 향했다. 2008년 10월 남해 미조 매섬 비치다이빙에서.... 수심은 15.8m 비치를 할때와는 다른 내게는 깊은 수심이기에 잔득 겁을 먹고 있었다. 남편과 강사가 날 지켜보며 항시 주시하고 있으니 믿는 마음으로 하자는 각오를 했다. 교육 받은대로 입수를 하였고 하강줄을 잡고 이퀼라이징(귀압평형)을 해가며 천천히 하강을 했다. 강사와 남편은 내 좌우에서 호위를 하며 내 마음의 상태를 지켜보는것 같았다. 그렇게 생애 첨으로 물속 깊이 들어와 바다와 하나가 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