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투어 후기

2017.2.18~25 필리핀 말라파스쿠아 투어 후기 1

Jenny blue 2017. 6. 26. 18:59




2월 18일~ 19일 

약 6개월전 프로모로 정말 저렴하게 구입해 놓았던 항공권이었다.
우리 부부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기간도 길고 해서 말라파스쿠아로 결정을 하고는 준비를 마쳤다.
정말 한번은 꼭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제야 가게 되었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늘 그랬듯이 세부퍼시픽.....비행기 시간은 오후 10시 15분 비행기...
우린 여유롭게 집을 나와 공항으로 향했다. 주말이라서인지 공항은 북새통이었다.
티켓팅을 하는데.... 한시간 연착이란다...이궁.....  수속을  마치고 검색대를 지는데..... 아차....
남편이 다이빙 장비에 담아야할 다이빙 칼을 잊고는 가방에 담은채로.... 결국 다이빙 칼은 새로 구입하고 무조차 한번도 썰어보지 못하고 포기했다...헐~~~~~~~
남편은 너무나 아쉬워한다..... 그렇겠지....  그래도 할수 없는일...... 잊으시오~~~~~!ㅋ
면세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멀미약도 구입하고.... 그리고 컵라면도 구입했다...
그리고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안내방송이 나온다.... 또 연착이란다....헐.....
 비행기 탑승은 12시가 넘어서야 하게 되었는데..... 금방 이륙하나 했더니 또 방송으로 뭐시기 뭐시기라 하더니만
결국 새벽 1시가 조금 넘어서야.... 그러니까 3시간 연착이 된샘이었다.ㅠㅠ 말라파스쿠아에 가기도 전 벌써 지친다....
가는 동안 받아온 영화 한편을 보니.... 어느새 세부 막탄..... 30분 정도 빨리 온듯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복도를 지날무렵 항공사 직원두명이 물과 함께 컵라면 한개씩을 나누어 준다...
짐을 찾고 약속장소에서 픽업차량을 찾아보니 없다....기다리다 지쳐서 가버렸나?????? 그럴리가....
우린 샵에 전화를 했고...한시간여 만에 픽업차량을 만나 마야항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은 생소했다. 가보던 길이 아니었으니까... 창밖을 보니 넓은 들이 보인다... 밭도 보인다...
한참을 달려 들린곳.... 아마도 휴게소 인듯하다. 매점과 식당이 보이고 유료 화장실이 보였다.
2페소..... 우린 4페소를 내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그런데 한참동안 기사가 보이질않더니 식당에서 이를 쑤시며 나온다... 아침밥을 먹은모양이다.
우린 다시 벤을 타고 달려 마야항에 도착을 했다.새벽시간이어서인지 3시간 정도 걸린듯하다
마야항도 유료 화장실.... 이곳은 더 비싸다.... 5페소...@@
마야항은 지금 공사중이라 배탈때 조심해야할듯....-,,-
작은 배에 짐을싣고 큰배로 이동.... 비용은 짐나른데 20페소 배삯은 20패소... 그래서 일인당 40페소...
큰배로 옮겨 타고는 30분정도 간듯하다.... 말라파스쿠아섬이 보인다.... 생각보다는 섬크기가 크지 않다.
우린 배에서 내려 샵에도착했다.
사장님과 인사를 하고 샵에서 차려준 아침을 먹었다.

날을 꼬박 새워서 인지 밥이 맛있는줄도 모르고 부리나케 먹었다.
우리 부부를 기다리고 있던 다른 다이버들에게 미안해서 서둘러 준비를 하고 다이빙 준비를 했다.

우리와 함께 할 다이버는 젊은 강사 한명과 작은 카메라를 든 ....두명의 남자 다이버였다.인사를 나누고 다이빙사이트로 향했다

첫 사이트는 EVO Reef
 색다른 느낌이었다. 모래밭에 드문 드문... 군데군데.... 작은 산호들이 있다.
그곳을 잘 살펴보면 크고 작은 생물들이 숨어있다.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는 Nel... 25살 이란다.. 정말 잘생긴 친구다. 조각같은 외모다....^^
그가 우리를 가이드하는데..... 무언가를 가르키길래 보니.... 헐~~~~ 커다란 해마다....
우~~~와..... 남들은 흔하게 보는 해마이건만..... 난 다이빙 시작하고 처음으로 만난 해마다.....
눈도 이쁘고.... 꼬리를 어딘가에 돌돌말아 중심잡고 서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다....
너무한거 아냐???  이제사 만나주다니....ㅠㅠ  반갑다 해마야......

한참을 바라보았다는....^^
날을 꼬박 새웠음에도 힘든 줄 모르고 그렇게 첫 다이빙을 마쳤다.
샵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휴식후...... 두번째 다이빙....
두번째 사이트는 Deep Slope
이곳은 그닥 기억에 남는게 없다... 수온은 24도....흐미야..... 엄청 추웠다... 방풍자켓이 없었다면 큰 낭패를 봤을뻔........
수온이 ..... 제일 추운듯..... 바람까지 불어댄다.....젠장....

두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샵에서 잡아준 숙소로 갔다. 그곳의 이름은 댜뇨? 리조트라던가????
우린 에어컨 룸으로.....
그곳에서 짐을 풀고 밖으로 나와 잠시 주변을 구경했다... 그리고는 저녁식사를 위해  먹을 만한곳을 찾다가
너무 피곤해서 대충 아무곳에나 들어갔는데.... 그곳 이름도 모른다...ㅋㅋ
암튼 그곳에서 대충 음식을 주문한것이 닭꼬치와 돼지고기 꼬치.... 그리고 음료....이게 모얌....

그렇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로그를 쓰고는 그냥 골아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