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 이야기

초보 다이버에게.....

Jenny blue 2014. 6. 22. 09:57

이번 지인들의 교육 다이빙에 함게 참여하면서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2002년 5월 어느 날에 있었던 나의 첫 동호회 다이빙...

 

샵에서 따끈하게 나온 라이센스를 자랑스럽게 들고 두려움은 있지만 자신감을 갖고 뛰어 들었던 다이빙...

 

결과는 나의 참패였죠. 바다라는 거대한 자연 앞에서 정말 죽을 뻔햇던 아찔한 기억은

 

나를 바다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3년이라는 공백을 안겨주었던것....

 

난 3년만에 다시 도전을 하게 되면서 남편의 도움으로 지금의 다이버가 되었네요.

 

 

 

바다...... 참 많은것을 가르쳐주는 스승입니다.

 

어느순간에는 한없이 편안함을 주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힘든 시련을 안겨주기도 하죠.

 

그런가하면 내게 겸손하라 가르치기도 하고.... 때로는 내게 자신감을 안겨주기도합니다...

 

어느 날 남편이 내게 스쿠바가 왜 좋으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나의 대답은......

 

버라이어티라고 했던것 같아요.....  이 모든 의미를 포함해서 했던 나의 대답이었던것이죠....

 

 

 

이제 막 다이버에 입문한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많이 겸손할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니 바다에서는 아기라 생각하고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는 것을 당부하고 싶네요.

 

그런 안전한 다이빙을 하면서 자신의 스킬을 늘리고

 

다이빙 사고에 귀를 기울이면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아는것도 다이빙의 공부랍니다.

 

 

 

도로에서 달리다 보면 간혹 이런 운전자가 눈에 띄이는 일이 있습니다.

 

마치 차 경주하듯 요리조리 차선 변경을 해가며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경우....

 

고속도로에서 엄청난 속도로 주행을 하는 경우.....

 

자동차를 점검한지 오래된듯... 뒷등이 나간 경우....

 

또 때로는 도로에 침을 뱃는 경우...... 참.....

 

다이빙도 운전 처럼 인격이 있는듯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능력 밖의 다이빙을 하는 경우....

 

자신의 장비를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는 경우....

 

다이빙하면서 기본 질서와 예의 없는 행동을 하면서 다른 다이버에게 폐를 끼치는 경우.....

 

처음 다이빙 습관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개념있는 다이버가 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늘 해도 해도 넘치지 않는 그 말......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

 

그러기 위해서는  초보에게는 아직 갈길이 멀다 생각이 듭니다.

 

마음을 성급하게 먹지 말고 한걸음 한걸음 ...

 

돌다리도 두들겨 가듯... 그렇게 조심 조심 가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가 바다는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바다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다이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제...  (0) 2014.10.31
한여름 밤의 꿈같은.....  (0) 2014.07.06
비가 내리던 날.....(무제)  (0) 2014.04.28
gopro hero3+ 수중 테스트  (0) 2014.04.09
Go-pro Hero3+ 블랙에디션  (0) 201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