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후 남편은 발동이 걸렸다.
<삼겹살 사러가장.~!! >
<저녁먹구 난후라 배부른데....>
<한근만해서 애들주게...>
애들 핑계는....
아~~~ 이러다가 난 배둘레햄되는건 아닌지...
조금씩 조짐이 보인다.
배를 잡으면 손잡이가 되고 두손으로 잡으면 몸에 튜브가 생긴것처럼.....-,,-
어쩔거얌...
우릴 왜이케 만드는쥐.....
거의 사육수준....
지난 달 호되게 앓은 감기탓에 이번달 한달 쉬는 수영...
그마져 안하고 있으니 아주 살들이 살판났당...
띠룩띠룩... ㅠ_ㅠ
그랴...가자 가자구....!
그랴서 사온 삼겹살 한근을 남편은 럽을 한다...초간단 럽...
마늘맛솔트를 뿌리고....
보진 않았지만 후추도 뿌린것 같구....
암튼 양파도 썰어 얹고.... 감자도 호일에 싸 굽고....
더치오븐에 올려 익힌다...
늦은저녁 온집안에 삼겹살 익어가는 냄새가 잔동을 하고....
남편이 조신하게 담아 왔다.^^
난 소스를 준비하고...
우선은 아쉬운대로 집에 남아있는 머스타드와 새우젖....
머스타드에 찍어 한입 먹으니...
캬~~~~~~ 맛이
맛이...
맛이....
.
.
.
.
뻑 갔당....
브라보~!!!
아이들 맛있다고 먹어주고....
더치오븐=블랙매직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순간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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