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또 다른 만남의 시작인가 봅니다.
두리의 빈자리에 상심이 컸던 작은 아들은 하루동안의
마음의 방황을 합니다.
어른들이야 사람도 죽고 사는데... 라며
마음을 다스리지만
어린 아들은 화도 나고...속도 많이 상하는가 봅니다.
그런 아들이 밤새 마음을 나름대로 다스리고는
봄이를 봅니다.
봄이 행동 하나하나를 두고 두리와 비슷하다며 두리를 떠올립니다.
봄이를 보며 두리 어린시절을 떠올리고..
봄이의 예쁜짓을 보며
봄이는 그리 안타깝게 보내지 말자며 내게 약속을 겁니다.
두리를 그리보내 놓고 봄이를 어찌 키우나...
잘키우겠다는 사람이 나서면 더 정들기 전에 보낼까도 생각했지만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들에게 그러자 했습니다.
우리 봄이는 정말 잘 돌보아 주자고...
봄이 덕입니다.
작은 아들의 두리를 잃은 커다란 상심을 치유해주니 말입니다.
두리가 있을때 데려온 봄이지만
어쩌면 두리는 봄이에게 우리를 맡기고 저는
내 시아버님을 쫓아갔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봄이와의 만남은
또 다른 만남의 시작인 것입니다.
이젠 두리의 빈자리를 봄이에게 넘겨주며 두리에게 주었던 사랑만큼...
아니 그 이상의 사랑으로 함게 해야 겠습니다.
봄이야 고맙다...
네가 있어 우리 아들 마음의 상심 잡아주어서...
봄이야 건강하게 잘 지내 주렴
우리도 널 위해 늘 애써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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