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읽어보고는 실로 오랜만에 읽어본 역사 소설이다.
읽다보면 재미도 있지만
때로는 한숨도...
때로는 눈물도....
때로는 경악도....
그리고
내 속 어딘가에서 끓어 오르는 분노도 생긴다.
나라에 환란이 닥치면
고초를 겪는건 언제나 민초들의 몫이었던 것 같다.
나라의 관리들의 부패...
도성과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는 임금이라니....
500년 동안 이어 왔던 조선 왕조....
결국 대한 제국 고종에 이르러 주권을 빼았기고...
일본의 지배하에 나라를 잃었다.
그 속에서도 나라를 되찾겠다는 의지로
목숨걸고 싸워 온 민초들....
가족을 지키고... 마을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겠다고 일어섰던 선혈들의 피가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 것이다.
나는 과거가 없는 현재가 없고..
현재가 있기에 미래도 있다고 믿는다.
.
.
.
.
.
백성을 긍휼이 여기고 백성의 무지를 깨우기 위해
쓰기 쉽고 배우기 쉬운 한글을 만들고...
나라에 필요한 것들을 만들었던 임금 세종대왕이 계속 생각이 나는 건
지금에 처한 나라의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워서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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