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 이야기

IE를 마치고....

Jenny blue 2017. 6. 27. 09:25



17-05-20 20:37


이번 PADI Instructor 도전은 기억에 남을 듯하다

믈론 강사가 되었다는 기쁨?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 보다도 내 자신을 돌아보고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다이빙을 해온 난 그져 즐기는다이버에서 프로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물론 100% 내 의지 였다기 보다는 남편의부축임? 설득?도 있었다.

3년을 고민한듯하다...

내가 받은만큼프로가 되어 가르쳐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IE(강사시험)

 

필리핀으로 혼자 떠났다

너무도 어색하고 혼자가는 이 먼길이 두렵고 떨리기도 했지만 씩씩하게 임했다.

교육받을 샵에 도착을 하고 18일 동안의 여정이 시작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라이센스는 어드밴스까지 밖에 인정이 되질 않아 난 레스큐와 다이브마스타 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론 교육과 시험,,,, 그리고 스킬등.....

13일밤 비행기로 날을 꼬박 세운대다 며칠을 잠을설치고...

이른 아침에 운동과 리조트의 대대적인 공사하는 소리에 난 솔직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기를 3~4일쯔음이었나싶다.

남편도 없는 넓은방...... 어둠이 짙은 바다를 보니 왠지모를 울컥임이 왔다.

 

내가 왜 여기있지?

맨븡이왔다.

수면부족이 원인일수도 있겠지만 벌어진 이모든상황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듯했다.

그동안 참으로 즐겁게 다이빙도 했고 어딜가나 편안하게 다이빙 잘한다 소리도 들었는데.....

여기와서 교육을 받다보니 장비도 이상이생기고....

 생소한 교육에 웨이트를 평소보다 많이 차고 하다보니 잘하던것도 버벅거리는것 같고....

 참 내가 바보스럽다는생각도 들고.....

 

그 날 아침 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날 하루를 쉬며 생각을 정리했다.

  내가 강사를하려는 이유..... 지금 내가 행동해야 할것들.... 내 마음..등등

그날 난 마음을 정리하고.... 생각을정리하고.... 내가 무엇을해야할지도 생각을 많이 했고.... 수면도 취햇다.

 

다음날 난 다시 교육에 임했고 열심히 했다.

 레스큐와 다이브마스터를 통과하고.... 강사교육까지..... 밤 12시가 넘도록 하기도 하고....

 

 

25일 남편이 동호외 회원들과 출국하고 26일 내가 있는곳으로 왓다.

반갑기도 하고 힘도 났다.^^

하지만 보자마자 난 사방으로 시험보러 가야했다.ㅠㅠ

응원을 받으며 갔고 2박 3일의 시험일정을 마치고 목표달성을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스페셜티 강사교육 2틀을 마져하고 일행들과 함게 귀국을했다.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와 생각을했다.

18일이라는 긴 시간들을 .....

13일이전의 다이버인 나..... 그리고 지금의 나....... 무엇이달라졌을까.......

 사실 크게달라진건 없다. 그러나 생각이 많이 변하고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다시 성장할수 있는 계기가 된듯 싶다.

끊임없이 나를 단련시켜야 할듯싶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할 듯 싶다.

단체에대한 프라이드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에대한 프라이드도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부끄럽지않은 강사가 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

그래서 스스로 부끄럽지않은 그런 강사가 되어야 겠다는생각을 다시한번 해본다.

 

내겐 의미있는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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