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포인트에 떨구어 주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였고, 추위와 심하게 출렁이는 배로인해 전해오는 멀미로
다이빙을 접을까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기도 했지만 먼 바다까지 와서 이대로 가기엔 너무나 아쉬웠고, 또 오기가 생기도 했다.
힘들지만 가능하기에 두번째 다이빙 역시 하기로 마음을 다잡고 입수했지만 두번재 다이빙 역시 실망만 안은채 출수했다.
전날 매섬에서의 즐거웠던 감흥은 눈을 씻고 보아도 없는 정말 실망스럽고 허무한 다이빙이 되고 만것이다.
그 사이 점심식사를 마련한 안주인은 안절부절이었고 혼자서 발만 동동 구르는듯 했다.
너무도 실망스런 다이빙이라 안주인은 남편이 곧 온다며 전복 포인트로 안내한다며 다이빙을 하라 권했지만
우린 다이빙을 접었다.
옥상에 마련한 식사를 하기위해 옥상으로 올라가 낯선 평택팀사이에 끼여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는 안주인에게 이틀에 걸친 다이빙 피를 계산하고인사를 하고는 그곳을 나와 집으로 향했다.
7시간동안을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도착했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남편은 아이들에게 가지고 온 도다리를 회를 떠주고
돌멍게도 다듬어 주어 아이들은 맛나게 먹는것 같았다.
남편과 난 피곤한 나머지 잠자리에 들었고 정말 극에서 극인 정말 먼길을 다녀왔다.
남편은 군생활을 마치고 남해를 다시 찾기까지 2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난 난생처음 남해를 가보았으니..... 늘 한번 꼭 가겠다 마음먿었었던 그 남해....
드디어 다녀온것이다.
'다이빙 투어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5. 23 교암투어 후기 1 (0) | 2009.05.24 |
---|---|
2009.5.23 교암투어 동영상 (0) | 2009.05.23 |
2009.2.5 남해 매섬 에서... (0) | 2009.03.07 |
남해 미조에서...(2008.10.25~26) 2 (0) | 2009.03.07 |
남해 미조에서...(2008.10.25~26) 1 (0) | 2009.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