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투어 후기

남해 미조에서...(2008.10.25~26) 2

Jenny blue 2009. 3. 7. 14:33

저녁식사를 마치고남편과 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남편의 오랜 군생활의 추억이 깃든 장소를 둘러보앗다.
비록 해가 져물어 오래 머물수는 없었지만 21년전 그 시절 추억을 더듬으며 남편은 감회가 새로운듯 했다.
21년전 사진을 찍었던 그 장소에서 사진도 찍고,동네도 둘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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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에 있었던 슈퍼나 가게들이 상호명 그대로 있었고, 주인 역시 세월의 흔적에 따라 그대로 남아 있는것을 보면서
무척 신기해 하기도 햇다. 그렇게 한참을 둘러본후 숙소로 돌아와 전복을 넣어 끓인 라면과 소주일잔을 하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8시 무렵 기상을 하고 준비를 하는 하는 중 대전에서 온 전날 함께 다이빙을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자신들은다른 리조트로 간다며 함께 가지 않겠냐는 것이다. 우린 정중히 거절을 하였고준비를 마치는 대로 짐을 들고 숙소를 나와 리조트로 갓다.리조트에는 평택에서 온다던 15명의 다이버들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앗고 리조트 안주인 만이 우릴 맞이햇다.
물어보니 리조트 사장은 새벽에 회사에 갔단다.들어보니 사장은 두일을 하고 있었다.
도시까스 공사에 다니며 리조트를 운영하는것이었기에 회사에서 새벽에 전화가 걸려와 부득이 하게 출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새 벽 4시에 출발하겠다던 평택팀은 아침 6시에 출발을 했다고했고,우리는 기다리기가 지루해 다른 곳에 구경하고 오겠노라 말하고 리조트를 나와 셜리로 구경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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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반 무렵 리조트의 전화를 받고 리조트로 돌아 왔고,곧이어 평택팀이 도착을 했다.
그때까지도 사장은 오질 않고.... 낚시어선 선주만이 도착하여 다이빙 준비를 하기 시작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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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도 없이 다이버들과 평택팀의 비다이버몇명만이  두 배에 나누어 오르고
약속된 세존도는 기상악화로 취소되어 흰여로 출발했다.

사진 1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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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거칠었고 거친 바다에 어선은 심하게 기우뚱 거렸다.
차거워진 날씨에 추위를 느끼며 그렇게 포인트에 도착을 했고 선주의 지시에 따라(그런데 선주는 다이빙을 못하는 사람??)
입수하여 다이빙을 시작했다.
그런데 바닷속은 정말 시야도 아주 좋지 않은데다가 써지도 심했고, 볼거리라고는 아무것도 없엇다.
참멍게와 돌멍에, 간간이 보이는 놀래미 몇마리... 거기다 함께간 평택팀 다이버들은 초보들이 대부분인듯.... 부유물을 많이
일으켰고,날은 차고..... 정말 실망스런 다이빙을 하고 출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