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9.15~16 다이빙 투어 후기
지난 7월 이후로 두어달 하고도 열흘 정도 넘은 듯 하다.
그래서 일까....
일주일 전부터 가슴은 설레였고...
태풍 산바가 오고 있다는 예보를 접했지만
강사인 남편은 설사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함께 이론 교육은 해야하니 무조건 가야한다고....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강원도로 향했다.
문암 리조트에 도착을 하니
동서울 대학생들이 교수님과 함께 교육을받기 위해 몇십명이 버스를 대절해 와 있었고....
학생들은 돌아가며 장비를 메고 비치 다이빙을 하고 있었다.
우린 첫 다이빙으로 보트를 하기로 하고
직벽 포인트로 출발~~~~
포인트에 도착을 하고 입수....
20여 미터 바닥에 다다랐을때 문제가 생겼다.
교육생중 한분의 수경이 풀어져 버린것.....
마침 강사인 남편이 캐치를 하고 주시하는데....
수경이 바닥을 향해 떨어지는게 아닌가....
다행하게도 그 회원님은 침착하게 눈을 감고 호흡을 하고 있었고....
옆에서 남편은 그 교육생을 챙겼고...
떨어지는 수경을 마침 내가 잡았다.
그리고는 바로 출수를 했다.
무사히 밖으로 나와 보트에 오르고... 안도의 숨을 쉬었다.
모두들 상황대처를 잘한것 같다. 휴~~~~~~
숨을 고르고.....
공기는 얼마 스지 않아 많이 남아 있기에 낮은 수심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는 준비를 하려는데..
그분이 오셨다.....-_-;;
멀미 패치가 성인것이 안나온다기에 어린이 용으로 사서는 하나만 붙여봤는데....
이궁.... 멀미 그분이 오신게다...
우웩...켁켁... 아침에 먹은 한식뷔페를 물고기에게 하사를.....
물속에 들어가면 괜찮아 지겠지 싶어 준비를 하는데....
그분이 나를 또 흔든다....쳇...
결국 난 포기를 하고... 남편과 교육생 두분은 입수.....
무사히 다이빙을 마쳤다.
수면 휴식시간을 갖고는 비치에서 smb를 띄워보기로 했다.
비치를 하는데....써지도 심하고.... 시야는 참으로 좋지 않아 간신이 동영상 촬영을 했다.
교육생들은 바다에서 처음 smb를 띄워보는거라 조금은 서투르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신다.
그리고는 다시 보트 다이빙으로.... 10여미터 되는곳에서 다시 해보기로 했다.
그곳에서 수중 길찾기(네비게이션)도 해보고...
인공어초를 둘러보기도 하고....
출수할무렵....
모두들 smb를 띄우고 천천히 상승.....
그리고 5미터에서 안전 감압후 출수.....
이 모든것들을 실수 없이 침착하게 잘 하셨다.^^
그렇게 무사히 다이빙을 마쳤다.
저녁때가 다 되어서 우린 금호리조에 도착을 했고...
어드밴스 이론교육을 했다.
나이트록스까지....
그리고는 늦은 저녁을 먹기위해 준비를 하고는 바베큐장으로.....쩝.....
회원분중 한분이 낚시로 잡았다며 가져온 쭈꾸미와 우리가 준비한 쇠고기 등심을 구워 먹으며
즐거운 대화가...주~~~~~~~~욱....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숙소로 돌아와 시간을 보니...헐~~~~ 새벽 2시30분.....
취침.....
아침 8시가 되니 하나 둘 일어나고....
태풍 산바로 거칠어지는 바다로 다이빙은 포기하고...
얼큰한 순두부 찌게에 아침을 먹고 go home~~~~!!!
무사히 어드밴스 교육투어가 끝났다.
이번 투어는 시야도 좋지 못하고 써지도 있어 촬영하기가 쉽지 않았네요...
아쉽당.....
두 분 회원님들 Advanced Diver가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안전한 다이빙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