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선운사 풍천장어집>에서...
며칠전 남편이 그랬다.
<아이들 졸업이구 한데 외식으로 장어를 먹을까?
어디 광고를 보니깐 파주 내포리족에 가격이 착한 장어집이 있던데...>
지난 화요일은 큰아들 고등학교 졸업이었구... 오늘은 작은 아들 중학교 졸업이니...
겸사 겸사 가자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아쉽게두 남편이 그집 상호명을 모른단다...
헐~~~~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봤당..
그런데두 없다...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의외루 내포리족에 장어집이 많다는....
그중 역시 가격이 참하면서 괜찮은 곳을 발견...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괜찮은듯 싶어 약도를 보고는 어제 저녁 그집으로 향했다.
<선운사 풍천장어집>
카메라를 놓구 가는 바람에 아쉬운 대루 손폰으로 몇장 찍었당.
일단 음식점이 일부러 알고 찾아가지 않는 이상은 갈수 없고...
대중 교통으로도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건물은 마치 농장에 크게 가건물을 지은듯한 느낌으로 안이 환히 딜다 보인다.
겨울이라 난방을 나름 때긴하는데...
난로 3~4개가 다다.
데이블???? 시골 국밥집처럼 낡은 테이블....
그리고 식당 바닥은 걍...-,,-
깔금하고 잘 정돈된... 그런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경악할일.....
친절하게 맞아주는 쥔장아저씨....
그리고 태이블에 앉아 주문을 했다.
장어 2kg에 돌솥밥 3개..
(우선 1kg을 시켰는데..잘못 알아듣고 2kg을 가져옴 -,,- 그리구 밥은 돌솥밥으로 두명이 먹을수 있는 양이라기에
더우기 돌솥밥이라 시간이 좀걸려서뤼 미리 주문을 했당..울 식구에 맞추어 3개.충분하게 먹었당)
암튼 그렇게 주문을 했는데...
이곳의 장어는 자연산이 아닌 양식이다.
금방 잡아 살에 남아있는 작은 핏덩이가 숨을쉬듯 움직이고....
그 양이 참 참하다
6마리란다.... 양이 참 많다....^^
다른곳에 비해서뤼...
장어를 먹기 위한 부식... 생강채와 마늘... 기타 야채들...
묵은지가 있는데... 난 갠적으로 묵은지는 않좋아하는데...
다른 식구덜은 맛있게도 먹는다...특히 남편은 장어를 묵은지에 싸서 먹으니 맛있다고 하고...
깻잎 장아찌가 아주 맛있다.깻잎 장아찌에 장어를 써서 먹으니 정말....굿!!!
장어를 굽는 남편을 위해 내가 연신 장어를 싸서 입에 넣어주고... 나도 먹고....
돌솥밥과 함께 나온 됀장찌개와 콩자반...그리고 젓갈....
됀장찌개는 정말 일품이다.
울 셤니 집된장이라며 맛있게 드신다.
됀장찌개 좋아라 하는 아이들도...남편도...정말 맛있다며 먹는다.
장어에 바르는 소스는 색이 맛없어 보이지만
먹어보면 그 맛이 다르다..
담백하고...
울 셤니 밥도 드시고 뚝배기 누른밥을 두개나 드셨다능...^^;;
장어가 본시 기름져서 많이 먹질 못한다.
예전에 학골에서 온가족이 장어를 먹은적이 있었는데....
그땐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너무 느끼해서 몇점 먹질 않았었다.
그런데...
이곳의 장어는 한없이 들어간다는....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다.
우리 5식구가 먹은 장어는 3kg
헐~~~~~
다 먹고 계산하니...
장어 3kg(kg당 38000냥/ 돌솥밥 개당 2000냥) 와 돌솥밥 3
합이 120000냥...착한 가격이당 ^^
온가족이 배부르게 포식하고...
보약먹은거나 다름없는데....
계산하면서 한마디 건냈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보고 찾아 왔는데...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라고...
고마워하는 쥔장....^^
돌아오는 길.... 자유로를 달리며 어머님 생신때 이곳으로
온가족이 함 와야겠다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