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파프리카와 양파는 단체 미팅중...

Jenny blue 2009. 7. 17. 15:42

 

 

히히 뭔소린가 했죠?

오늘 대형 매장엘 갔드랬습니다.

카트기를 끌고 이것 저것 장을 보다가 야채코너러 갔답니다.

그곳엔 알뜰 상품코너가 있었는데...

빠른시일안에 먹어야할 야채들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코너였지요.

그곳에 내 눈에 들어온것이 파프리카였어요.^^

얼마전 제 이웃 블로거님이 포스팅하셨던것이 생각이 났지요..^^

딱 두봉지가 있어 상태를 보니 괜찮은것 같아

나도 장아찌를 담을 요량으로 골라 한켠에 내려 놓아두고는 옆에 있는 양파를 살펴보는데...

 

불쑥 나타난 할머님 한분이

<아이 이뽀롸>함서 두봉지 다 담으시려고 하는거에여.

내거라 써있는것두 아니고 말도 못하고 있는데...

할머니는 망설이시더니 한봉지를 내려 놓으시도군여.

언능 주워 제 카트기에 담고 양파도 담고....^^;;

 

집에 돌아와 잘 다듬어 깨끗이 닦고는

파프리카 꼭지에 이쑤시개로 구멍을 낸뒤

물과 간장과 소금, 식초, 설탕을 넣어 끓인 물을 식혀

부어주었더니....

 

앙,,,앙,,,

요것들이 그 물속에서 단체로 미팅을 합니당..ㅋㅋ

 

며칠뒤 맛이 배고 익으면

우리 가족들 입속으로 여행을 간답니다.ㅋㅋ

 

익으면 맛나겠죠?

 

늘 매운 청양고추로만장아찌를 담아

아이들은 매워 먹지도 못했는데...

양파랑,,,색이 예쁜 알로달록 파프리카랑

아삭아삭 맛나게 먹을수 있겠죠?

 

 

 피에수;  맹그는 방법에 대하여...

               우선 내용물이 충분히 잠길 물과 약간의 색을 내기 위한 간장
               그리고 간을 맞추기위한 소금,싳초,설탕 등을 섞어 팍팍 끓여주시여.
               그리고 식히세여.. 그리고 내용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주시구여..
               파프리카나 고추같은 경우는 꼭지 부문에 이쑤시개로 구멍을 내어 주세여.
               구멍을 내는 이유는 ...
              간이 스며들어 잘 베게 하기위해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