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요즘 울 작은아들의 마음이....

Jenny blue 2009. 6. 17. 10:05

 

이틀 전 작은 아들이 저녁식사시간에 친구이야기를 꺼냈다.

지금까지 5년동안 쭈욱 같은 반에서 함께하는 친구라며...

그 친구가 자전거를 타고 학원을 가다가 교통사고나 중환자실에 있다는것이다.

그러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가족모두 그말에 안타까워하며

빨리 완쾌되기를 마음으로 기도하자 했다.

작은아들은 다른 같은반친구들을 욕하기 시작했다.

담임선생님께서 그친구의 사고를 전하시고 난뒤

쉬는시간이 되자

다른 아이들은 그친구를 입에 오르내리며 장난을하더라며

정말 개념없는 나쁜녀석들이라며 씩씩댔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작은 아들은  그 철없는 한반 친구들이 한심하기도 철없어 보였나보다.

 

어제 저녁 저녁을 먹고 운동삼아 동네한바퀴돈다기에 그러라 했는데...

이녀석 입원한 그친구에게 달려간 모양이었다.

중환자실에서 다행이 일반실로 옮겼다기에 참으로 다행이구나 했는데...

 

울 작은 아들 반에는 또 간질을 앓고 있는 친구가 있다.

가끔씩 거품을 물고 쓰러진다는데...

그친구도 그리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을때

쥬스를 사가지고 병문안다녀오곤했었는데...

 

울 작은아들은 마음이 여리다.

그런 친구들에게 무언가 해주고파 하는 작은 아들의 마음씀이

참으로 고와 어미로서 보기에 흐믓하기도 하다.

 

그런데 두리마져 저리 아프니 작은아들 눈엔 눈물이 자주 고인다.

 

00야~~

너무 걱정하지마..

다 잘될꺼야... 두리도... 친구도...

마음으로 빌어주렴...

그럼 하느님도... 부처님도...도와주실거야..

 

우리 작은 아들....

마음여린 우리 아들....

이런 아들이 어른이 되어

세상과 더불어 살면서 마음이 크게 다치는 일 있을까 어미인 난

몹시 걱정스럽다.

 

그래서  강해지기를 ...

강한 아들이 되어주기를... 그리 바라고 있다....